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법률칼럼] 불법 결혼영주권의 위험성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11-14 10:55:10

법률칼럼, 케빈김(JJ 로펌그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케빈김(JJ 로펌그룹)

 

“아는 분이 시민권자 배우자를 소개해줬습니다. 몇 번 만남을 가졌는데 일정 금액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불법체류자들은 신분 회복을 위해 고민이 많다. 

취업 영주권 스폰서의 기회도 있지만, 여러가지 현실적인 벽에 부딪혀 좌절한다.

자연스럽게 신분 해결 목적으로 위장 결혼의 유혹에 빠지게 된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결혼할 배우자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을 한 번 정도 목격했을 것이다.

처음에는 자연스러운 대화로 이뤄지지만, 궁극적으로 시민권자인 사람을 알선해 일정 금액을 받고, 배우자 영주권을 스폰서해주기 위함이다.

이처럼 신분 해결을 미끼로 위장 결혼 희망자를 모집하는 게시글이 반복적으로 올라오고 있다.

또한, 불법 브로커는 대놓고 ‘체류 신분 해결 보장, 불체자도 가능’이라는 글로 신분의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을 자극한다.

위장 결혼은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서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위장 결혼 유혹에 넘어간 사람들은 적발 시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의 처벌을 각오해야 한다. 위장 결혼한 외국인은 이민사기로 영구 추방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시민권자는 징역 최고 5년, 벌금 25만 달러까지 가능하다.

미국은 사랑에 대한 시각이 한국 정서와 다르기 때문에 정해진 나이 차이와 성별이 없다. 이를 악용하는 아시아인들이 많다는 이유로 철저히 검토하고 있다.

이런 배우자 영주권 스폰서는 다른 위험성도 존재한다.

돈을 지불했지만, 연락이 두절되거나 불법이라는 점을 악용해 반대로 협박을 받는 경우도 생긴다.

실제로 JJ LAW FIRM 변호사 사무실로 배우자 영주권 스폰을 해준다고 해서 돈을 지불했던 사람이 억울함을 호소하러 내방한 적이 있다. 안타깝게도 이 돈을 받아내기는 어렵다.

투자 이민과 결혼이민 서류 절차를 대행하는 모 업체 대표는 “투자 이민과 취업 이민이 어렵기 때문에 위장 결혼 브로커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라고 밝혔다. 

위장 결혼을 해주는 시민권자의 나이와 직업에 따라서 가격 차이가 책정된다고 말했다.

위장 결혼이 주목받는 이유는 높은 성공확률 때문이지만 절대 해서는 안 될 ‘범법행위’이다.

[법률칼럼] 불법 결혼영주권의 위험성
[법률칼럼] 불법 결혼영주권의 위험성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세월 속에서 만난 새해

김정자(시인·수필가)     지난 해 연말과 새해 연시를 기해 다사다난한 일들로 얼룩졌다. 미국 39대 대통령을 역임하신 지미 카터 전 대통령께서 12월 29일 향연 100세로 별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새로움의 초대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새해의 밝은 햇살이 가득한 아침이다. 연휴에 분주하게 지내느라 새로움을 마주하는 희망찬 의지를 다질 새도 없었다. 새해부터 경건해야 할 삶의 질서

[신앙칼럼] 명품인생, 명품신앙(Luxury Life, Luxury Faith, 로마서Romans 12:2)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지금 조금 힘쓰면 영혼이 큰 평화와 영원한 기쁨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인생을 <명품인생(Luxury Life)>이라 과감하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유럽은 산적한 위협의 한 복판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기존의 전통적인 정당들이 유권자들의 들끓는 분노 속에 침몰했다. 경제는 둔화세를 보이거나 기껏해야 답보상태

[오늘과 내일]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

작년 12월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을 떼면서 지난 1년 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순간에 우리는 질문해 본다. 지난 한해 동안 행복하셨습니까? 후회되고 아쉬웠던 일은 없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굉장히 낯선 이름의 이 화가는 100년 전 유럽과 미국의 화단을 매혹했던 경이로운 여성이다. 시대를 앞서간 아티스트이자 파격의 아이콘이며 사교계의 총아이기도 했던 그녀는 남자와 여

[에세이] 묵사발의 맛

꽃동네에서 먹은 묵사발은 생각만으로도 입안에 군침이 돈다. 처음 꽃동네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수녀님들이 꽃을 많이 가꾸며 가는 동네일 것이라는 상상을 했었다. 사막의 오아시스라는

[시와 수필] 하늘 아래 사람임이 부끄러운 시대여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

[삶과 생각] 천태만상 만물상
[삶과 생각] 천태만상 만물상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인류사회와 인생사는 천태만상 총 천연색이다. 크고 작은 모양과 색깔 등 각기 다른 특성이 수없이 많고 또 장단점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A B C D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A B C D

최선호 보험전문인 예전엔 어른이 어린아이를 보고 한글을 깨쳤는가를 물을 때 “가나다를 아냐”고 묻곤 했었다. ‘가나다’가 한글 알파벳의 대표 격이 되는 것이다. 영어에서도 마찬가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