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기고문] 황금비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10-21 10:18:35

종우(宗愚) 이한기(군사평론가·애틀랜타 문학회 회원),기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종우(宗愚) 이한기(군사평론가·애틀랜타 문학회 회원)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황금연휴, 황금시대, 황금률, 황금빛, 황금박쥐, 황금수란 말을 들어본다. 황금은 우아한 광채, 희소성, 불변성 등 여러가지 특성을 갖고 있어 사람들이 갖고 싶어하는 욕망이 일어난다. 또다른 황금이란 이름을 갖고 있는 황금비(黃金比: Golden Ratio)에 대해 살펴본다. 은행 대출과 예금 이율, 연체율, 크고 작음의 비교, 많고 적음의 비교 등을 나타낼 때 비(比)를 사용한다. 무한하게 존재하는 비들 중 세상에서 가장 조화롭고 아름다운 비, 수학적으로 가장 아름답다고 느껴지는 비를 황금비라 한다. 어떤수(x+y)를 큰수(x), 작은수(y)로 분할할 때 큰수:작은수=(큰수+작은수):큰수 라는 식을 만족하면 황금분할 되었다하며 큰수와 작은수의 비를 황금비라 정의하고 있다. 즉 x:y=(x+y):x 이 비례식을 풀면 x:y는 약(約) 1.618:1이된다. 정확한 황금비는 2:(√5-1)이다. 기하학에서는 작도하여 정확한 황금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우리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유명 예술품, 조각상, 건축물, A4용지, 신용카드, 명함, WIDE TV, 컴퓨터모니터, 우리인간의 DNA에서도 황금비에 가까운 비율을 갖고 있다. 이탈리아 수학자 피보나치의 수열(數列)은 제1항(項)이 1, 제2항도1, 제3항부터는 앞에 두항의 합과 같은 수열이다. 즉 1.1.2.3.4.8.13.21.34.55.89.144, …………. 제6항부터는 어떤항의 수를 바로 앞의 항의 수로 나누면 황금비에 가까운 값이 나오는 것도 흥미롭다. 아무리 셈하여도 공평하다고 할 수 없는 황금비 1:1 아닌 1.618:1. 그럼에도 황금이라 이름하다니… 모든 것이 공평한 세상이 있을까? 삶의 터전이자 스승인 대자연과 삶의 주변에서 주의깊게 살펴보아도 공평한 것을 찾아보기 힘들다. 불공평한 것끼리 아우러져 멋진 멋진 조화로움과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스승인 대자연의 가르침, 즉 불공평도 조화롭고 아름다울 수 있다는 것을 받아 들일 수 밖에… 공평하지 않다는 불평불만 해 보았자 생활에 무슨 도움이 되겠는가! 불공평 속에서도 꼭 필요한 것은 공평을 추구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우리의 삶은 더 여유롭지 않을까?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법률칼럼] 영주권 문호(Visa Bulletin)

케빈 김 법무사   미국 국무부 국립비자센터(NVC)는 매월 15일을 전후로 ’영주권 문호(Visa Bulletin)’를 발표하여, 각 이민 비자 카테고리별로 접수 가능일(Fili

[벌레박사 칼럼] 아파트 바퀴벌레 문제 해결하기
[벌레박사 칼럼] 아파트 바퀴벌레 문제 해결하기

벌레박사 썬박 벌레문제로 상담하시는 고객들 가운데에는 아파트나 콘도에 사시는 분들도 많이 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는 아파트 자체적으로 페스트 컨트롤 회사와 계약을 맺어 정기적으로

[행복한 아침] 글쓰기 노동

김정자(시인·수필가) 나에게 글 쓰기는 못 본 척 덮어둘 수도 없고 아예 버릴 수도 없는 끈적한 역량의 임무인 것처럼 때론 포대기로 업고 다니는 내 새끼 같아서 보듬고 쓰다듬으며

[전문가 칼럼] “트러스트 설립과 관련해서 제일 먼저 듣는 질문들”
[전문가 칼럼] “트러스트 설립과 관련해서 제일 먼저 듣는 질문들”

김인구 변호사 질문 1. 트러스트가 뭔가요? 종이위에 써진 문서 아닌가요? 회사처럼 여러 경제활동을 할수 있는 법적인 존재 아닌가요?기본 성격: 종이 위에 작성된 문서가 맞음. 그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멸의 미학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소멸의 미학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한국의 50년이 넘은 지인 장 0 0로부터 받은 해 저물녘의 아름다운 영상에 환호하고 있다. 석양에 붉게 타오르는 노을의 장관은 참으로 경이롭다.

[신앙칼럼] 라함의 축복(Blessing of Raham, 마Matt. 5:7)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 5:7). “긍휼(Mercy)”을 의미하는 히브리어는 ‘엘레

[삶과 생각]  지난 11월5일 선거 결과
[삶과 생각] 지난 11월5일 선거 결과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선거는 끝났다. 1년 이상 치열하게 선거전을 펼치며 당선을 위해 올인했던 대통령 후보와 지방자치 선출직 후보들이 더이상 열전을 할 일이

[시와 수필]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저렇게 많은 별들 중에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 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 그별 하나를 쳐다 본다 밤이 깊을 수록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나는

[한자와 명언] 修 練 (수련)

*닦을 수(人-10, 5급) *익힐 련(糸-15, 6급) 학교 교육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가정 교육’인데, 이를 문제시 삼지 아니하는 사회적 풍조 때문에, 우리 사회가 병들

[내 마음의 시] 통나무집 소년
[내 마음의 시] 통나무집 소년

월우 장붕익(애틀랜타문학회 회원) 계절이 지나가는 숲에는햇빛을 받아금빛 바다를 이루고외로운 섬  통나무집에는소년의 작별인사가 메아리쳐 온다 총잡이 세인이소년의 집에서 악당들을  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