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민법 칼럼] 취업이민 첫 단계 PERM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7-19 09:09:34

이민법,칼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취업이민 신청 케이스가 늘고 있다. 2022년 10월1일부터 국가별 쿼타 상한제가 단계적으로 폐지되어 수속기간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취업이민에서 시간이 많이 필요한 PERM 단계에 문의가 많다. 관련 사항들을 정리하였다.

 

-PERM 단계를 빨리 끝내고 싶은데

PERM 단계에서 가장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이 평균임금(pvailing wage) 책정이다. 이 평균임금이 정해진 다음 광고를 진행하는 것이 안전하다. 하지만 수속기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평균임금을 제출하고 광고를 먼저 진행할 수 있다.

 

-평균임금이 원하는데로 나오지 않았다.

만일 평균임금이 당초 계획대로 나오지 않을 경우 평균임금과 광고를 다시 해야 한다. 예를 들면, 2년 경력이나 2년 대학공부만을 요구하는 숙련직 직종으로 평균임금을 제출했는데 학사학위를 요구하는 직종으로 상향조정되어 나올 수 있다.

또한 평균임금은 요구되는 직책, 학력, 경력, 그리고 부하직원 여부에 따라 같은 직종이라도 임금이 4단계로 세분된다. 고용주가 평균임금을 책정받으면 이 임금을 지불할 의사가 있을 경우에만 영주권 수속이 계속된다. 따라서 평균임금이 예상보다 높게 책정되어 노동부에 다시 다른 직책으로 제출하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영주권 수속이 지연된다.

 

-PERM 준비 단계에서 스폰서 회사가 매각되었다.

평균임금을 제출하고 광고를 진행했는데 LC를 제출하기 전에 스폰서 회사가 다른 회사에 매각되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시간이 들더라도 회사등록, 평균임금 제출, 그리고 광고를 다시 하는 것이 안전하다. 하지만 사정상 계속 진행해야 할 때가 있다. 이 경우에는 채용 광고를 낸 회사와 LC를 제출하는 회사가 다르게 된다.

 

-채용 광고를 보고 이력서가 많이 들어왔다.

주 노동부 광고나 신문 광고를 보고 이력서를 보내는 지원자들이 있다. 이때 지원자가 자격요건을 갖춘다면 회사가 인터뷰를 해야 한다. 이때는 채용 광고에서 제시한 조건만을 가지고 지원자가 자격 요건을 갖추었는지를 물어봐야 한다. 예를 들면, 채용 조건에서 제시하지 않았던 한국어를 할 수 있어야 한다거나 또는 단지 회사에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인터뷰에서 탈락시킬 수는 없다. 시민권자 지원자가 채용 조건을 모두 충족시킨다면 그 지원자를 뽑아야 하고 취업이민 수속은 중단된다.

 

-노동부 감사 (Audit)를 피할 수 있는지

감사는 피할 수 없다. 노동부는 감사를 통해 회사가 시민권자 구직자에게도 공정한 기회를 주었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 이 경우 노동부가 모든 케이스를 확인할 수는 없기 때문에 무작위로 선별하여 감사를 한다. 하지만 감사를 받더라도 LC에 필요한 제반 광고와 인터뷰 절차를 정확하게 진행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런데 규모가 작은 회사가 노동부에 LC를 너무 많이 제출한 경우에 감사가 나오게 된다. 문제는 감사가 나오면 수속기간이 더 길어진다. 따라서 신분조정(I-485) 서류가 늦게 제출되어 계속 신분을 유지해야 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영주권 수속을 시작하기 전에 회사의 재정능력뿐만 아니라 그동안 회사가 얼마나 영주권을 내주었는지도 짚고 넘어가야 한다.

 

<이경희 이민법 변호사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세월 속에서 만난 새해

김정자(시인·수필가)     지난 해 연말과 새해 연시를 기해 다사다난한 일들로 얼룩졌다. 미국 39대 대통령을 역임하신 지미 카터 전 대통령께서 12월 29일 향연 100세로 별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새로움의 초대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새해의 밝은 햇살이 가득한 아침이다. 연휴에 분주하게 지내느라 새로움을 마주하는 희망찬 의지를 다질 새도 없었다. 새해부터 경건해야 할 삶의 질서

[신앙칼럼] 명품인생, 명품신앙(Luxury Life, Luxury Faith, 로마서Romans 12:2)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지금 조금 힘쓰면 영혼이 큰 평화와 영원한 기쁨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인생을 <명품인생(Luxury Life)>이라 과감하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유럽은 산적한 위협의 한 복판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기존의 전통적인 정당들이 유권자들의 들끓는 분노 속에 침몰했다. 경제는 둔화세를 보이거나 기껏해야 답보상태

[오늘과 내일]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

작년 12월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을 떼면서 지난 1년 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순간에 우리는 질문해 본다. 지난 한해 동안 행복하셨습니까? 후회되고 아쉬웠던 일은 없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굉장히 낯선 이름의 이 화가는 100년 전 유럽과 미국의 화단을 매혹했던 경이로운 여성이다. 시대를 앞서간 아티스트이자 파격의 아이콘이며 사교계의 총아이기도 했던 그녀는 남자와 여

[에세이] 묵사발의 맛

꽃동네에서 먹은 묵사발은 생각만으로도 입안에 군침이 돈다. 처음 꽃동네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수녀님들이 꽃을 많이 가꾸며 가는 동네일 것이라는 상상을 했었다. 사막의 오아시스라는

[시와 수필] 하늘 아래 사람임이 부끄러운 시대여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

[삶과 생각] 천태만상 만물상
[삶과 생각] 천태만상 만물상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인류사회와 인생사는 천태만상 총 천연색이다. 크고 작은 모양과 색깔 등 각기 다른 특성이 수없이 많고 또 장단점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A B C D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A B C D

최선호 보험전문인 예전엔 어른이 어린아이를 보고 한글을 깨쳤는가를 물을 때 “가나다를 아냐”고 묻곤 했었다. ‘가나다’가 한글 알파벳의 대표 격이 되는 것이다. 영어에서도 마찬가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