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애틀랜타 칼럼] 준비의 자세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2-09 15:15:13

칼럼,이용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여러분, 주일에 교회에 오실 때 어떤 자세로 나오십니까? 주일은 결산의 날이 아니라 준비의 날입니다. 이것을 잘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일을 이렇게 생각합니다. “주일이란 6일 동안 세상에서 죄짓고 피곤하게 살다가 주 앞에 나와서 결산하는 날이다” 그래서 보통 주일 아침의 기도가 이렇게 시작됩니다. “하나님. 지나간 6일 동안 우리가 죄지은 것을 다 용서 해주옵소서. 우리는 너무 세상에서 험해졌고 닳아졌습니다” 

듣기만 해도 피곤하지 않습니까? 차라리 이렇게 생각을 합시다. 하나님은 이미 모두 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그분은 이미 우리를 용서하시고 받아주셨습니다. 그렇다면 6일 동안 내 삶 속에 대한 길을 저에게 말씀해주옵소서. 주님이 내 삶속에서 일하실 커다란 계획과 위대한 비젼을 바라봅니다. 지난 주간과 다르게 더 위대하게 내 삶 속에 역사하실 하나님의 손길과 하나님의 얼굴을 제가 바라봅니다. 이것이 우리의 준비하는 기도이어야만 합니다. 여러분/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아담과 하와를 여섯 째날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아담이 활동을 시작한 첫째날은 제7일입니다. 그는 6일날 아마도 해지는 황혼에 창조되었을 것입니다. 그는 그 밤에 푹 안식을 취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가 일어나자마자 맞이한 첫째날은 안식일이었습니다. 그 날이 쉬는 날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일하고 쉰 것이 아니라 쉬고 일하는 것. 그가 눈을 뜨자마자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 창조해 놓으셨습니다. 주께서 다 해놓으셨습니다. 모든 것은 선물이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자연, 새들의 노래소리가 피어나고 있는 꽃 등 모두가 다 선물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선물을 즐기며 위대한 하나님의 창조를 감격하면서 쉼을 통해서 힘을 얻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 안식이 창조의 능력을. 이 안식이 새로움의 힘을 주는 것입니다. 그 얻어진 힘으로 우리는 6일 동안의 삶에 대해 용기와 비젼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주일은 준비의 날입니다. 하나님이 6일 동안 내 삶을 통해서 어떻게 역사하실지 기대하는 사람마다 큰 기대를 가지고 주 앞에 나올 것입니다. “죄송해요 하나님. 6일 동안 주님 뜻대로 살지 못했어요. 용서해 주세요”라고 고개를 숙이고 나오는 날이 아닙니다. 이 날은 하나님이 내 삶 속에 어떻게 역사할 것인가를 기대하며 준비하는 날입니다. 

인생의 피곤의 가장 근원적인 원인은 죄에 있습니다. 주께서 이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십자가에서 보배로운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분께서 다시 사신 부활의 날. 그 날은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신 날입니다. 이 생명을 즐기고 그 감격과 아름다움을 노래하면서 우리는 다가올 일주일에 대한 삶의 새로운 힘과 탄력과 능력과 용기를 얻게 됩니다. 이러므로 우리의 삶은 새로운 능력과 비젼으로 가득찹니다. 그리스도인이야 말로 가장 미래지향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프랑스의 레지스탕스 저항 운동이 한창일 때,  한 청년의 절규소리를 다시 상기시켜 드립니다. 저항 운동을 하던 학생들이 그들의 조국을 위해서 거사하고 있던 모의 계획이 탄로가 났습니다. 그래서 청년들은 다 이렇게 외쳤습니다. “이제 우리는 모든 것이 끝났다.” 그 때 한 청년이 우뚝 섭니다. 그리고 이렇게 소리칩니다. “동지 여러분,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꿈을 잃어버릴 때 그 때가 마지막입니다.” 

그렇습니다. 꿈을 잃어버린 사람 그들은 이 피곤의 늪 속에서 헤어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를 믿고 내 마음 속에 꿈을 갖기 시작한 그 순간 내 삶에는 해야할 일이 있으며 부족하지만 주께서는 나를 쓰실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서 일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늙지 않습니다. 젊은 독수리 그들은 이렇게 소리치며 인생을 살 수가 있습니다.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을 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라.” 이 삶이 저와 당신의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세월 속에서 만난 새해

김정자(시인·수필가)     지난 해 연말과 새해 연시를 기해 다사다난한 일들로 얼룩졌다. 미국 39대 대통령을 역임하신 지미 카터 전 대통령께서 12월 29일 향연 100세로 별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새로움의 초대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새해의 밝은 햇살이 가득한 아침이다. 연휴에 분주하게 지내느라 새로움을 마주하는 희망찬 의지를 다질 새도 없었다. 새해부터 경건해야 할 삶의 질서

[신앙칼럼] 명품인생, 명품신앙(Luxury Life, Luxury Faith, 로마서Romans 12:2)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지금 조금 힘쓰면 영혼이 큰 평화와 영원한 기쁨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인생을 <명품인생(Luxury Life)>이라 과감하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유럽은 산적한 위협의 한 복판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기존의 전통적인 정당들이 유권자들의 들끓는 분노 속에 침몰했다. 경제는 둔화세를 보이거나 기껏해야 답보상태

[오늘과 내일]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

작년 12월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을 떼면서 지난 1년 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순간에 우리는 질문해 본다. 지난 한해 동안 행복하셨습니까? 후회되고 아쉬웠던 일은 없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굉장히 낯선 이름의 이 화가는 100년 전 유럽과 미국의 화단을 매혹했던 경이로운 여성이다. 시대를 앞서간 아티스트이자 파격의 아이콘이며 사교계의 총아이기도 했던 그녀는 남자와 여

[에세이] 묵사발의 맛

꽃동네에서 먹은 묵사발은 생각만으로도 입안에 군침이 돈다. 처음 꽃동네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수녀님들이 꽃을 많이 가꾸며 가는 동네일 것이라는 상상을 했었다. 사막의 오아시스라는

[시와 수필] 하늘 아래 사람임이 부끄러운 시대여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

[삶과 생각] 천태만상 만물상
[삶과 생각] 천태만상 만물상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인류사회와 인생사는 천태만상 총 천연색이다. 크고 작은 모양과 색깔 등 각기 다른 특성이 수없이 많고 또 장단점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A B C D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A B C D

최선호 보험전문인 예전엔 어른이 어린아이를 보고 한글을 깨쳤는가를 물을 때 “가나다를 아냐”고 묻곤 했었다. ‘가나다’가 한글 알파벳의 대표 격이 되는 것이다. 영어에서도 마찬가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