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엘리트 학원
첫광고

[애틀랜타 칼럼] 당신은 피곤하십니까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1-01-12 15:15:52

칼럼,이용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하루의 피곤이 하룻밤의 쉼으로 가시는 것을 우리는 경험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보다 진한 피곤함과 그리고 보다 깊은 피곤은 보다 긴 휴식을 필요로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피곤을 풀기 위해서 환경을 변화시켜 보기도 합니다. 또 어떤 이들은 휴가를 즐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룻밤을 자도 끝나지 않는 피곤이 있습니다. 한 달의 휴가를 계속 즐겨도 끝나지 않는 피곤이 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험한 피곤이 그랬습니다. 

환경을 바꾸어도 삶의 조건을 바꾸어도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인간관계를 개선해도 내 직업을 바꾸어도 끝나지 않는 내 마음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앙금 같은 피곤. 내 삶을 약탈하고 내 에너지를 약탈해 버리는 이 피곤, 이런 유형의 피곤이 우리의 삶의 장에 있을 수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험했던 그 역사적 피곤을 생각해보면서 우리는 그들의 이 피곤의 경험을 두 가지 원인에서 추적할 수가 있습니다. 첫째, 죄의식입니다. 그들이 죄의식에서 해방되지 못했을 때 이 피곤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이사야서 39장 6절 이하의 말씀을 보겠습니다.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내 열조가 오늘까지 쌓아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 바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또 내게서 날 자손 중에서 몇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범죄는 하나님의 징계를 가져왔습니다. 그래서 그 결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벨론의 포로생활을 통해서 말할 수 없는 고난의 삶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긴 포로생활을 통해서 그들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처벌받았다 하나님이 우리를 징계하셨다”라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도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셨다”라는 참 자유의 경험을 갖지는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을 때때로 징계하십니다. 그분의 공의를 세우기 위해서 한 역사 속에 한 공동체 속에 한 문화 속에 한 집단 속에 한 개인에게 명백한 채찍을 가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고 그리고 용서하십니다. 우리 가운데는 공의로운 하나님의 얼굴을 보면서도 용서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의 얼굴을 접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내 과거의 실수, 내 과거 생활의 악령과 미혹 속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학대하며 자책과 회한의 심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우리 주변에서 보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 믿고 거듭난 이후부터 우리의 죄는 사함을 받았습니다. 우리의 모든 죄는 다 용서를 받았습니다. 우리의 죄책감에 시달리는 영혼들에게, 그래서 깊은 밤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40장 1절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너희 하나님이 가라사대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너희는 정다이 예루살렘에 말하며 그것에게 외쳐 고하라 그 복역의 때가 끝났고 그 죄악의 사함을 입었느니라 그 모든 죄를 인하여 여호와의 손에서 배나 받았느니라 할지니라 외치는 자의 소리여 가로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라.”

하나님께서는 이 메시지를 통해 우리에게 ‘자유’를 주셨습니다. 당신은 잠들지 못 하는 밤. 밤이 무섭고, 밤이 불안한 그런 밤을 지내 보셨나요? 이것은 죄에서 오는 고민입니다. 내 양심의 죄책이 참으로 자유를 얻지 못하는 한 우리는 이 피곤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이 처음 주님 앞에 오셨을 때 맨 처음 들으신 음성이 무엇이었습니까? 참으로 내 영혼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음성을 접했던 그 순간, 갈보리의 언덕, 골고다의 십자가 앞에 나와서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영접했을 때. 그 순간 주께서 “네 죄가 사함을 받았느니라”는 이 음성을 듣지 아니하셨습니까? 이 음성을 들으셨다면 우리는 깊은 밤 잠 못 이루는 밤에서 깨어 일어나 나오십시오. 주님께서 새롭게 깊은 밤, 평안 밤에 잠을 주실 것입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행복한 아침] 세월 속에서 만난 새해

김정자(시인·수필가)     지난 해 연말과 새해 연시를 기해 다사다난한 일들로 얼룩졌다. 미국 39대 대통령을 역임하신 지미 카터 전 대통령께서 12월 29일 향연 100세로 별

[모세최의 마음의 풍경] 새로움의 초대

최 모세(고전 음악·인문학 교실) 새해의 밝은 햇살이 가득한 아침이다. 연휴에 분주하게 지내느라 새로움을 마주하는 희망찬 의지를 다질 새도 없었다. 새해부터 경건해야 할 삶의 질서

[신앙칼럼] 명품인생, 명품신앙(Luxury Life, Luxury Faith, 로마서Romans 12:2)

방유창 목사 혜존(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지금 조금 힘쓰면 영혼이 큰 평화와 영원한 기쁨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하는 인생을 <명품인생(Luxury Life)>이라 과감하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리 혹스테이더 칼럼] 벼랑 끝에 선 유럽

유럽은 산적한 위협의 한 복판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정치적 측면에서 보면 기존의 전통적인 정당들이 유권자들의 들끓는 분노 속에 침몰했다. 경제는 둔화세를 보이거나 기껏해야 답보상태

[오늘과 내일]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가짐

작년 12월 마지막 남은 한 장의 달력을 떼면서 지난 1년 동안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순간에 우리는 질문해 본다. 지난 한해 동안 행복하셨습니까? 후회되고 아쉬웠던 일은 없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정숙희의 시선] 타마라 드 렘피카 @ 드영 뮤지엄

굉장히 낯선 이름의 이 화가는 100년 전 유럽과 미국의 화단을 매혹했던 경이로운 여성이다. 시대를 앞서간 아티스트이자 파격의 아이콘이며 사교계의 총아이기도 했던 그녀는 남자와 여

[에세이] 묵사발의 맛

꽃동네에서 먹은 묵사발은 생각만으로도 입안에 군침이 돈다. 처음 꽃동네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수녀님들이 꽃을 많이 가꾸며 가는 동네일 것이라는 상상을 했었다. 사막의 오아시스라는

[시와 수필] 하늘 아래 사람임이 부끄러운 시대여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한 점 부끄럼 없기를잎새에 이는 바람에도나는 괴로워했다.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그리고 나한

[삶과 생각] 천태만상 만물상
[삶과 생각] 천태만상 만물상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인류사회와 인생사는 천태만상 총 천연색이다. 크고 작은 모양과 색깔 등 각기 다른 특성이 수없이 많고 또 장단점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A B C D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메디케어 혜택의 A B C D

최선호 보험전문인 예전엔 어른이 어린아이를 보고 한글을 깨쳤는가를 물을 때 “가나다를 아냐”고 묻곤 했었다. ‘가나다’가 한글 알파벳의 대표 격이 되는 것이다. 영어에서도 마찬가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