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우 장 붕 익 (애틀랜타문학회 회원)
자투리 천을 모아
엄마가 만든
퀼트 담요
한 땀 한 땀
간절한 기도로
새겨진 담요에는
좋아하는 그림
양떼 목자가
살고 있다
기숙사에서도
친숙한 향내는
꿈나라로 인도 해 준다
나는 잠자도
잠자지 않는
엄마의 사랑
먼길 갔다가
지쳐있는 몸
포근한 담요 덮으면
쉴만한 물가에
양떼 목자가
늘 보호해 주셔서
세상에서
가장 따스한 이불은
엄마의 마음 입니다

장 붕익
- 1941년 대구 출생
- 1959년 성균관대학교 경제확과
- 1967년 영남대학교 경영 대학원
- 1978년 도미
- 1982년 세탁소 운영
- 1984년 애틀랜타 테니스협회장
- 2022년 애틀랜타 문학회 시부문 최우수상 수상
- 현 애틀랜타문학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