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편 이용 1,700만명
이번 노동절 연휴에 여행객 수가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방 교통안전국(TSA)에 따르면, 28일부터 내달 4일까지 노동절을 전후한 7일간의 기간 동안 여행객이 급증해 1,700만 명 이상이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메리칸 에어라인은 지난해 대비 14% 더 많은 승객이 몰릴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미자동차클럽(AAA)은 올해 노동절 연휴를 맞아 국내 여행객 수가 작년 대비 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여행객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교통량 분석 회사 인릭스(INRIX)의 분석가 밥 피슈는 “자동차 여행객 증가로 인한 극심한 도로 혼잡이 예상된다”며 “29일 오후부터 출퇴근 차량과 여행객이 뒤섞여 혼잡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릭스에 따르면 운전하기 최악의 시간대는 목요일인 29일 오후 1시~오후 7시 30분, 30일 오후 2시~오후 6시, 31일 아침 8시~ 오전11시로 나타났다.
또한 여행에서 돌아오기 시작하는 9월 2일에는 오전 11시~저녁 8시까지 대부분의 시간 동안 교통정체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자동차 여행객 증가의 이유로는 개솔린 가격 하락이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AA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를 앞두고 개솔린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중이다. 28일 기준 전국 개솔린 평균 가격은 3.36달러로 한달 전인 3.50달러에 비해 4.3% 하락했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