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 새 여섯번째
가구당 월평균 44달러 ↑
내년 1월부터 전기요금이 또 오른다. 최근 2년새 여섯번째 인상으로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조지아 공공서비스 위원회(PSC)는 17일 조지아파워가 제출한 전기요금 인상안을 위원 5명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1일부터 현재 월평균 전기요금이 165달러인 가구 경우 3.5%에 해당되는 5.84달러를 추가로 납부해야 한다. 조지아 파워는 전체적으로 3억 6,000만 달러를 추가로 징수하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조지아 파워는 이번 전기요금 인상근거로 전력망 개선과 친환경 에너지 투자, 고객 서비스 업그레이드 등을 내세웠다.
이번 인상으로 소비자는 2023년 이후 비슷한 이유로 여섯번의 요금 인상을 감수하게 됐다. 남부환경법률센터 추정에 따르면 여섯번의 요금 인상으로 소비자는 월 평균 44달러의 추가요금 부담을 지게 된 것으로 추정됐다.
연방 에너지 정보청 자료에 의하면 2023년 기준 조지아의 평균 가구당 전기요금은 월 141.67달러로 전국평균보다 5달러가 높다. 주별로는 17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조지아 파워 전기요금은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 조지아 파워 모회사인 서던컴퍼니는 10월 말 실적 발표 당시 허리케인 헬린으로 인한 피해액이 11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조지아 파워는 내년 여름 향후 3년간 요금 계획안을 제출하면서 요금에 포함되는 폭풍피해 복구비용 청구에 대해 논의한다는 입장이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