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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재단 애틀랜타 지회 출범

지역뉴스 | 사회 | 2024-08-19 14:05:46

김대중재단 애틀랜타 지회, 김경호, 김형률, 김성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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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중앙본부 회장 김형률, 애틀랜타 김경호

"미주동포 평화통일 위해 미국정부 설득해야"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주의, 인권, 평화, 국제협력 등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는 김대중재단(이사장 권노갑)의 미주중앙본부 및 애틀랜타지회는 18일 둘루스 1818클럽에서 출범식을 갖고 김대중의 사상과 철학을 계승하고 그의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설립된 김대중 재단은 올해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및 서거 15주년’을 맞아 미국 및 캐나다의 각 지역에서 지회가 출범한다. 김대중재단 재외동포위원회의 김성곤 위원장은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를 시작으로 LA를 거쳐 애틀랜타를 5번째로 방문했으며, 미국 및 캐나다 10개 도시를 순방할 예정이다.

동남부 지역에는 애틀랜타, 플로리다 마이애미, 테네시주 멤피스를 포함해 3개 지부가 운영된다. 애틀랜타지회의 회장은 김경호 전 애틀랜타 호남향우회장이 맡는다. 멤피스 지회장은 정원탁 멤피스한인회장이, 마이애미 지회장은 최헌씨가 맡았다.

김경호 지회장은 김대중 대통령이 “국민이 주이이며, 고난 가운데서도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인권과 평화를 위해 헌신하고, 정보화 시대 및 국민통합을 위해 공헌한 김대중 정신을 계승하겠다”며 “타민족에게까지 그의 사상과 철학을 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미주 전 지회를 관리하는 중앙본부 회장에는 김형률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이사장이 맡았다. 김형률 회장은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상징인 김대중의 용기와 결단은 민주주의의 토대가 됐으며, 한국 민주주의 위기 시 빛을 발했다”며 “미국 민주주의와 인권의 요람인 애틀랜타에서 김대중 재단이 출범해 더욱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재단은 민주주의와 인권에 대한 연구, 국제교류 및 연대사업 진행, 장학사업을 통한 인재 양성에 기여, 사회복지 사업 전개 등의 주요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이경철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장, 김백규 전 한인회장, 한오동 애틀랜타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임명장을 수여한 김성곤 위원장은 ‘인간 김대중과 한반도 평화’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김대중 대통령의 업적을 하나 하나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운동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은 한반도 평화통일의 열쇠를 갖고 있고, 한인 동포들이 미국정부를 설득해 한반도의 평화정책을 지지하도록 움직여야 한다”며 “통일된 하나의 정부가 진정한 건국이고 독립이며, 이 사명이 미주 동포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박요셉 기자

 

김대중재단 애틀랜타지회 출범식 참석자들이 18일 한자리에 모여 김대중의 사상과 철학을 계승하기로 다짐했다.
김대중재단 애틀랜타지회 출범식 참석자들이 18일 한자리에 모여 김대중의 사상과 철학을 계승하기로 다짐했다.

 

 

김성곤 위원장이 김경호(오른쪽) 지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김성곤 위원장이 김경호(오른쪽) 지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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