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비대위, 이홍기 퇴출 결의·탄핵서명 돌입

지역뉴스 | 사회 | 2024-08-19 13:24:52

한인회 재건 비대위, 이홍기 퇴출, 탄핵서명, 임시총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비대위 총회, 이홍기 당선무효 및 퇴출 결의

탄핵서명 돌입해 첫날 125명 공증절차 마쳐

 

 

한인회 재건을 위한 한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백규)는 17일 오후 비상대책한인회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참석자 전원의 만장일치로 비대위 및 김백규 위원장 인준, 이홍기 당선무효 및 퇴출 결의, 탄핵추진 서명운동을 결의했다.

오후 7시경 갑자기 내린 폭우에도 불구하고 현 한인회 사태를 심각하게 여기는 한인동포들이 속속 입장해 오후 7시 40분경 표결 당시 현장 참석자 140명, 줌미팅 참석자 12명 등 총 152명이 이날 임시총회에 참석했다. 

비대위는 한인회칙에 의거해 한인 300명 이상의 서명을 확보해 지난 1일 지역의 두 일간지에 임시총회 소집을 공고했으며, 이날 총회 참석자들은 비대위 구성과 김백규 위원장 선임을 만장일치로 승인하고 임시총회가 합법적으로 구성 소집됐음을 인정했다.

김백규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이홍기씨가 한인회관 동파피해 보험금 15만8,000 달러를 수령하고도 10개월 이상 은폐하고 거짓으로 이사회에 회계 보고한 것, 제36대 한인회장에 입후보하면서 한인회 공금 5만 달러를 횡령해 공탁음을 낸 점 등에 비춰 그의 당선은 원천무효이며, 그는 즉각 퇴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 한인회칙 개정 당시 간사로 활동했던 위자현 변호사는 임시총회의 합법성을 설명했다. 위 변호사는 “회칙 11조 2항에 따라 한인회장이 임시총회를 소집해야 하지만 공금을 횡령해 공탁금으로 낸 이홍기씨의 당선은 원천적으로 무효이며, 그가 임명한 이사장 및 임원진도 합법적이지 않으며, 따라서 현재 임시총회를 소집할 권한이 없다”며 “회칙 12조 7항에 따라 여러분이 비대위가 합법적이고 정당하다고 인준하며, 김백규 위원장을 인정해주면 오늘 임시총회는 합법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만장일치로 이에 동의했다.

위 변호사는 “이홍기씨가 한인회 돈으로 공탁금을 낸 것은 횡령(theft by conversion)이며, 조지아주 법은 공금횡령 2만5천 달러 이상이면 징역 10년 이하의 형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이씨가 돈을 후에 갚았다 하더라도 횡령 사실이 면책되는 것은 아니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후 참석자들은 표결에 돌입해 이홍기씨의 당선무효 및 퇴출을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줌 참석자12인을 포함해 152명이 동의했고, 반대나 기권은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임시총회는 이홍기씨가 지속적으로 전 건립위 위원들에 대한 물타기 흑색선전을 하고 퇴진을 거부할 것에 대비해 한인회칙 52조와 53조에 따라 회장 탄핵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비대위는 참석자들로부터 탄핵 동의서명 및 공증을 받기도 했다. 회장 탄핵을 위해서는 한인 400명의 서명 및 공증이 필요하며 이날 125명의 한인이 서명한 후 공증을 완료했다.

비대위는 한인동포들의 모임이나 단체, 종교기관 등과 협력해 신속하게 최소 400명의 탄핵서명 및 공증절차를 완료해 한인회 이사장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사장은 탄핵안이 접수된 날짜로부터 30일 이내에 총회를 소집해야 하며, 탄핵을 위한 총회에는 400명 이상이 참석해야 하고 참석자 2/3 이상의 찬성으로 탄핵이 확정된다.

비대위는 한인동포들에게 탄핵서명 용지를 확보해 은행, 우체국, 변호사 사무실 등에서 공증을 받아 비대위로 전달하면 된다. 공증은 본인 신분증(ID)을 제시하고 본인임을 확인하는 간단한 절차이다. 서명은 본인 이름을 영문으로 기재하고 서명하면 된다. 그리고 가급적 서명은 공증기관 관계자 앞에서 하는 것이 유리하다. 서명용지는 한글과 영문 어느 것이든 사용하면 된다. 박요셉 기자

 

 

 

이홍기 퇴출을 위한 비상대책한인회 임시총회 참석자들 모습.
이홍기 퇴출을 위한 비상대책한인회 임시총회 참석자들 모습.

 

 

국민의례
국민의례

 

 

 

 

김백규 위원장 인사말
김백규 위원장 인사말

 

 

탄핵서명 및 공증 용지.
탄핵서명 및 공증 용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금리 0.25%p 또 인하…내년엔 당초 4차례→2차례 인하 전망
금리 0.25%p 또 인하…내년엔 당초 4차례→2차례 인하 전망

연준 3회 연속 총 1%p 인하해 4.25~4.50%로 조정…한국과 1.5%p 차내년말 금리 3.9% 예상…기존보다 0.5%p 상향하며 속도 조절 시사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메가밀리언 잭팟 8억 달러 넘었다
메가밀리언 잭팟 8억 달러 넘었다

17일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메가밀리언 복권 잭팟 상금이 8억 2,500만 달러로 올랐다. 메가밀리언 역대 최고 당첨금은 지난해 플로리다에서 나온 16억 달러다.

"타민족에 한국문화 예술을 전한다"
"타민족에 한국문화 예술을 전한다"

2월16일 개스사우스 시어터 출범공연 한국문화예술단(Korean Culture & Arts Association)이 2025년 2월 16일 오후 4시 개스사우스 시어터에서

정신여중고 애틀랜타 동문회, 장미희 회장 선출
정신여중고 애틀랜타 동문회, 장미희 회장 선출

정신여중고 애틀랜타 동문회가 14일 둘루스에서 2024년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송년회에는 30여명의 회원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미희(56회) 회장이 선출됐다. 정신여중고

너도 나도 리노베이션∙∙∙공실 줄이기 안간힘
너도 나도 리노베이션∙∙∙공실 줄이기 안간힘

낡은 사무용 건물 생존전략 골몰ATL 최고층 BOA 건물사례 주목 글로버 법률회사인 에버셰즈 서덜랜드가 애틀랜타 최고층 건물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플라자로 이전한다. 이

루이지애나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첫 중증환자 발생…"가금류 접촉"
루이지애나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첫 중증환자 발생…"가금류 접촉"

루이지애나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N1)에 걸린 중증 환자가 발생했다고 언론이 18일 전했다.A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킹 커미셔너 연방상원 도전 공식 언급
킹 커미셔너 연방상원 도전 공식 언급

“켐프 불출마하면 도전 검토”팟캐스트 출연해 의지 밝혀  존 킹<사진> 조지아 보험 커미셔너가 연방상원의 후보 출마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킹 커미셔너는 17일 AJC가

내년 1월부터 전기요금 또 인상
내년 1월부터 전기요금 또 인상

최근 2년 새 여섯번째가구당 월평균 44달러 ↑ 내년 1월부터 전기요금이 또 오른다. 최근 2년새  여섯번째 인상으로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조지아 공공서비스 위원회(P

'할렐루야' 메시아 연주회 주말 열린다
'할렐루야' 메시아 연주회 주말 열린다

22일 5PM 둘루스제일침례교회유진 리 지휘로 총 30곡 연주해 매년 성탄절을 맞아 열리는 음악 행사 ‘메시아 연주회’가 오는 22일(일) 오후 5시 둘루스에 위치한 둘루스 제일침

애틀랜타, 대형 전기 차량 보조금 지원 받아
애틀랜타, 대형 전기 차량 보조금 지원 받아

"100% 클린 에너지 전환 목표"충전소 설치에 우선 두고 있어 애틀랜타가 클린 중장비·대형 차량 보조금의 일환으로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32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애틀랜타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