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직원 등 주도
해리스 참석여부 주목
백악관에서 내달 한국 추석을 축하하는 첫 단독 행사가 추진되고 있어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행사 개최는 전·현직 백악관 한국계 직원 등이 주도하는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추석 당일인 9월17일 오후 5시 백악관 행정동인 아이젠하워 빌딩에서 행사가 열릴 예정이라는 것을 알리는 안내 이메일을 한국계 주요 인사 등에게 보냈다. 이들은 이메일에서 참석자들에게 한복을 입을 것도 권장했다.
이 이메일은 행사 개최에 대비해 백악관 출입에 필요한 신원 확인을 위한 시간확보 차원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번 행사가 계획대로 열리게 되면 백악관에서 열리는 첫 한국 추석 축하 행사가 된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해 1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처음으로 음력 설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다만 당시 행사는 한국이나 중국 등 특정한 국가를 염두에 두지 않고 음력 설을 쇠는 아시아 국가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백악관 내에서의 이번 행사 추진은 한글로 추석 메시지를 낸 바이든 대통령이 퇴임하기 전에 한국 추석만을 위한 이벤트를 열어보는 차원에서 기획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