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7월 영주권 문호
3순위 숙련직 13개월 뒷걸음질
가족이민 문호도 거의 진전 없어
한인 대기자들이 대거 몰려 있는 취업이민 3순위 영주권 문호가 1년 가량 후퇴해 관련 신청자들의 대기 기간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연방 국무부가 발표한 2024년 7월 영주권 문호에 따르면 취업 3순위 숙련직 부문 영주권 승인 판정일은 2021년 12월1일로 고시돼 전달보다 무려 1년 넘게 뒷걸음질쳤다. 취업 3순위 숙련직 부분의 사전접수 허용일 역시 2023년 12월1일로 전달에서 단 하루도 진전없이 동결됐다.
반면 석사 이상 고학력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취업 2순위를 비롯해 3순위 비숙련직 부문과 4순위 종교이민 부문의 영주권 승인 판정일은 전달에 비해 각각 2개월씩 개선된 것으로 공지됐다.
다만 사전접수 허용일은 각 부문별로 3주에서 2개월까지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취업 1순위와 5순위(투자이민) 부문은 7월 영주권 문호에서도 영주권 판정일과 사전접수일 모두 오픈 상태로 고지되며 순항을 이어갔다.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도 답답한 행보를 보였다.
무엇보다 영주권자의 배우자 및 미성년 자녀들이 대상인 2A 순위는 영주권 판정일자가 2021년 11월15일로 동결되면서 한걸음도 나아가지 못했으며, 시민권자의 형제자매 초청인 4순위는 2007년 8월1일로 전달과 비교해 1주 진전에 그쳤다.
또한 영주권자의 성년미혼자녀인 2순위B와 시민권자의 기혼자녀인 3순위는 각각 2016년 5월1일과 2010년 4월1일로 영주권 판정일자가 고지돼 각각 진전폭이 1개월에 불과했다.
그나마 미 시민권자의 21세 이상 성년 미혼자녀들이 대상인 가족이민 1순위 부문의 영주권 판정일자가 2015년 10월22일로 전달에 비해 3개월 2주 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