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온라인서 만나 돈 요구하면 ‘로맨스 사기’

미국뉴스 | 사회 | 2024-06-08 21:35:18

로맨스 사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뉴욕주검찰, 주의 당부

피해금액 규모는 약 7억4,000만 달러

 

뉴욕주검찰이 온라인 기반의 데이팅 앱이 활성화하면서 이성에게 접근해 환심을 산 뒤 금전을 갈취하는 로맨스 사기(Romance Scam)가 심각하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6일 주검찰은 “로맨스 사기는 사기꾼들이 남의 신분을 도용해 피해자들의 사랑과 믿음을 얻은 뒤 돈을 요구해 사기 치는 것”이라면서 “만약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이 은행계좌를 요구하면 로맨스 사기범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로맨스 사기 즉, 로맨스 스캠은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romance)’와 신용사기를 뜻하는 ‘스캠(scam)’이 합쳐진 말로, 소셜미디어(SNS)나 데이팅앱 등을 통해 신뢰를 쌓은 뒤 여러 이유를 대며 돈을 받아 갈취하는 신종사기 범죄로 수년 전부터 미 전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연방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한해 동안 1만9,000여건의 로맨스 스캠 관련 민원이 접수됐으며 피해자들의 피해금액 규모는 약 7억4,0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다만, 로맨스 사기로 인한 금전적 피해를 알리기 꺼려하는 피해자들이 상당수에 달하는 만큼 실제 피해 규모는 집계액 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레티샤 제임스 주검찰총장은 “로맨스 사기행각을 일삼는 사기범들은 사기 대상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매우 치밀하게 친밀도를 높여가는 대화를 이어나가는 가운데 자신들이 재정적인 도움이 필요한 긴급 상황을 설명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며 “이 같은 수법을 통한 피해자들은 대학생부터 280만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잃은 80대까지 연령을 불문하고 다양한 계층에서 보고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주검찰은 만약 온라인에서 알게 된 사람이 은행계좌를 요구하거나 온라인 송금앱 등을 통해 송금을 요구할 경우 로맨스 사기행각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주검찰은 로맨스 사기 예방을 위해서는 ▲널리 알려져 공신력이 있는 데이팅 사이트만을 사용할 것 ▲온라인에서 개인정보를 공유 및 노출하는 과정에 신중을 기할 것 ▲대화 상대가 직접 만나는 것을 지속적으로 꺼려할 경우 위험 신호로 간주할 것 ▲사기 행각이 의심될 경우 주검찰 금융 범죄 신고 사이트(ko.ag.ny.gov/financial-fraud-complaint-form) 또는 핫라인(800-771-7755)으로 신고할 것을 조언했다.

 

< 이지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금리 0.25%p 또 인하…내년엔 당초 4차례→2차례 인하 전망
금리 0.25%p 또 인하…내년엔 당초 4차례→2차례 인하 전망

연준 3회 연속 총 1%p 인하해 4.25~4.50%로 조정…한국과 1.5%p 차내년말 금리 3.9% 예상…기존보다 0.5%p 상향하며 속도 조절 시사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

메가밀리언 잭팟 8억 달러 넘었다
메가밀리언 잭팟 8억 달러 넘었다

17일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은  메가밀리언 복권 잭팟 상금이 8억 2,500만 달러로 올랐다. 메가밀리언 역대 최고 당첨금은 지난해 플로리다에서 나온 16억 달러다.

"타민족에 한국문화 예술을 전한다"
"타민족에 한국문화 예술을 전한다"

2월16일 개스사우스 시어터 출범공연 한국문화예술단(Korean Culture & Arts Association)이 2025년 2월 16일 오후 4시 개스사우스 시어터에서

정신여중고 애틀랜타 동문회, 장미희 회장 선출
정신여중고 애틀랜타 동문회, 장미희 회장 선출

정신여중고 애틀랜타 동문회가 14일 둘루스에서 2024년 송년회를 개최했다. 이날 송년회에는 30여명의 회원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미희(56회) 회장이 선출됐다. 정신여중고

너도 나도 리노베이션∙∙∙공실 줄이기 안간힘
너도 나도 리노베이션∙∙∙공실 줄이기 안간힘

낡은 사무용 건물 생존전략 골몰ATL 최고층 BOA 건물사례 주목 글로버 법률회사인 에버셰즈 서덜랜드가 애틀랜타 최고층 건물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플라자로 이전한다. 이

루이지애나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첫 중증환자 발생…"가금류 접촉"
루이지애나서 조류 인플루엔자 감염 첫 중증환자 발생…"가금류 접촉"

루이지애나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5N1)에 걸린 중증 환자가 발생했다고 언론이 18일 전했다.AP통신과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킹 커미셔너 연방상원 도전 공식 언급
킹 커미셔너 연방상원 도전 공식 언급

“켐프 불출마하면 도전 검토”팟캐스트 출연해 의지 밝혀  존 킹<사진> 조지아 보험 커미셔너가 연방상원의 후보 출마 가능성을 직접 언급했다.킹 커미셔너는 17일 AJC가

내년 1월부터 전기요금 또 인상
내년 1월부터 전기요금 또 인상

최근 2년 새 여섯번째가구당 월평균 44달러 ↑ 내년 1월부터 전기요금이 또 오른다. 최근 2년새  여섯번째 인상으로 추가 인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조지아 공공서비스 위원회(P

'할렐루야' 메시아 연주회 주말 열린다
'할렐루야' 메시아 연주회 주말 열린다

22일 5PM 둘루스제일침례교회유진 리 지휘로 총 30곡 연주해 매년 성탄절을 맞아 열리는 음악 행사 ‘메시아 연주회’가 오는 22일(일) 오후 5시 둘루스에 위치한 둘루스 제일침

애틀랜타, 대형 전기 차량 보조금 지원 받아
애틀랜타, 대형 전기 차량 보조금 지원 받아

"100% 클린 에너지 전환 목표"충전소 설치에 우선 두고 있어 애틀랜타가 클린 중장비·대형 차량 보조금의 일환으로 환경보호청(EPA)으로부터 32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애틀랜타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