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무휴 24시간 공항 접근 제한 시행
공항 이용 대상, 접근 장소 제한
경찰, 공항 이용 목적 조사할 수 있어
애틀랜타 공항이 4월 22일부터,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공항 터미널 및 기타 공항 시설에 접근할 수 있는 대상을 제한하는 조례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조례에 따르면, 향후 애틀랜타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항공권을 발권한 승객, 공항 직원, 승객을 마중 나가고 배웅하는 사람들, 그리고 "공항에서 합법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다른 사람들"로 제한되며, 이외의 사람들은 공항을 이용할 수 없다.
공항 발표에 따르면 경찰은 공항에서 공항 이용 목적을 확인하기 위해 사람들에게 접근할 수 있으며, 개인은 탑승권이나 공항 사업 증빙 서류를 제시하라는 요청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공항내 접근 시설도 국내선 및 국제선 터미널, 주차 데크, 스카이트레인 및 렌트카 센터만 접근이 가능하며, 그 외의 모든 시설에는 접근이 불허된다. 위의 제반 사항을 위반할 경우 체포 및 기소될 수 있다고 공항측은 밝혔다.
애틀랜타 공항은 이번 새로운 조례를 시행하는 이유는 공항내 안전을 확보하고 강화하기 위함이며, 공항 내 근로자 및 협력업체의 안전한 환경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다 여객 수하물의 지속적인 도난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불법 운전자의 승객 호객 행위도 문제점으로 지적돼어 왔다. 이번 조례 시행으로 공항내 노숙자들은 이제 공항 접근 자체가 불가능해졌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