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임금인상 속도 늦춰져…오름세는 여전”

미국뉴스 | 경제 | 2024-01-10 09:28:39

임금인상 속도 늦춰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기업들 올해 4% 인상 계획

 기업들이 올해 4%의 급여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팬데믹 이전 보다는 높다. [로이터]
 기업들이 올해 4%의 급여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팬데믹 이전 보다는 높다. [로이터]

미네소타에 있는 한 제조업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에는 직원 보수를 7% 인상했지만, 올해는 평균 2% 올릴 예정이다.

상응하는 생산성 향상이 따르지 않을 경우 평소보다 높은 임금 인상을 해주기는 어렵다는 게 그의 입장이다.

미국에서는 최근 수년간 임금이 큰 폭으로 올랐으나 올해는 여전히 견고하기는 하지만 눈에 띄게 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월스트릿저널(WSJ)이 8일 보도했다.

기업들로서도 최근 수년간의 고임금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지만 크게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컨설팅업체 윌리스 타워스 왓슨이 고용주 1,8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올해 4%의 급여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4.4% 인상보다는 낮지만, 팬데믹 이전 해들의 평균 3% 인상보다는 여전히 높다.

기업들로서는 고용 시장이 냉각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직원들을 채용하거나 유지하는 데 적당한 급여 인상을 감당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들 경영진은 경쟁력 있는 임금 인상을 통해 인재를 붙잡아야 한다는 압박에 계속 직면해 있으며, 이는 결국 새해에도 급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능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WSJ은 전했다.

복지 관련 컨설팅 회사인 머서가 지난 가을 고용주 9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기업들은 올해 평균 성과급 인상률을 3.5%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8%보다 약간 낮다.

인상 폭과 관련해 업종별로는 다소 차이가 있다.

머서 조사에서 기술 기업들은 2021년과 2022년과 같은 업계의 치열한 인재 유치 전쟁에서 벗어나 올해 약 3.2%의 성과급 인상을 계획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및 생명과학 분야 기업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3.7%의 성과급 인상을 잡아놓고 있다. 소규모 기업들도 높은 임금을 유지해야 한다는 유사한 압력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일부 중소기업 경영진은 생산성 향상이 뒤따라야 평소보다 높은 임금 인상을 해줄 수 있다며 예년보다 낮은 인상 폭을 제시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남 무안공항서 181명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상자 다수
전남 무안공항서 181명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상자 다수

29일(한국시간)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소방당국이 출동,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77만명…비싼 집값·이민 급증이 원인2024년 1월 19일 미국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 인근 공원에 형성된 노숙자 텐트촌. (워싱턴=연합뉴스)   올해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귀넷법원, 각각 25년∙15년 선고 귀넷 법원이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 구속 중인 두 여성에게 중형을 선고했다.귀넷법원은 26일 지난해 갱단 소속으로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된 뒤 유죄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10월, 11월 실업률 연속 3.5% 기록교육 및 보건업 일자리 사상 최고점 조지아 노동부는 지난 26일, 메트로 애틀랜타 실업률이 10월과 11월에 3.5%로 변동이 없다고 발표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에어비앤비, AI이용 예약 차단지역정부도 '파티 하우스'규제  연말연시를 맞아  에어비앤비 등을 이용해 주택을 단기임대한 뒤 대형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데이토나 비치에서 겨울 나기퀴라소 메리어트 비치 리조트 연말에 들어서면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애틀랜타에서 자동차나 비행기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AJC가 소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현 총장 부임 후 증가세 두드러져온라인 강좌 ∙편신입생 크게 늘려학생 대 교수 비율은 다소 악화돼  최근 수년간 조지아텍 성장이 조지아는 물론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역신문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뷰포드Hwy 이민자 지원 비영리단체종료 파일럿 프로그램 재개 지원 요청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민가정에 대한 식품지원 활동을 해온 한  비영리단체의 종료된 파일럿 프로그램이 재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연말, 행복의 그림자 우려'휴일 우울증'과 극복 방법 연말 행사로 인한 정서적 압박이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연말의 쇼핑과 파티, 축제 등이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지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여성 경비원 김씨를 50차례 이상 찔러 지난 9월 벅헤드의 노인 아파트에서 90세 한인 노인 김준기 씨를 50번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은 경비원이 기소됐다.풀턴카운티 슈피리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