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당신 지인이 교통사고로···’ 신종 사기에 ‘깜짝’

미국뉴스 | 사회 | 2023-05-25 09:46:56

신종 사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페이스북에 사고 동영상

로그인 노려 정보 빼내

‘2단계 인증’ 등 이용을

 

‘당신의 아는 사람이 사망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로 클릭을 유도해 악성 바이러스에 감염시켜 해킹을 시도하는 피싱 사기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인 이모씨는 24일 아침에 일어나 페이스북 계정을 살펴보다 지인들의 이름이 상당수 태그된 포스팅 한 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아는 사람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는데 누군지 보라’는 제목의 동영상 링크가 나와 있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혹시나 태그된 이름의 지인들이 사고를 당한 게 아닌가 우려돼 이를 클릭했다가 페이스북 로그인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라는 메시지가 뜨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했다가 곧 이것이 해킹 사기임을 알아차렸다고 했다.

 

온라인 미디어 디스트랙티파이에 따르면 이처럼 틱톡과 페이스북 다이렉트 메시지 또는 페이스북 메신저 앱을 통해 ‘누가 사망했는지 봐’라는 내용의 메시지와 함께 링크를 보내 클릭을 유도하는 피싱 사기가 지난해 말부터 대대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매체는 이같은 사기가 여전히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메시지에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많은 소셜미디어 이용자들이 상당수 피해를 당했다고 전했다.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다시 로그인하라는 메시지가 표시되고, 여기에 다시 로그인 정보를 넣게되면 해킹 중인 사기범들이 그 정보를 훔쳐가는 식으로 피싱 사기가 이뤄진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렇게 피해자가 클릭을 하면 악성 멜웨어 바이러스가 피해자의 스마트폰에 깔려 사기범들이 계정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게 되고 연관된 민감한 정보들까지 도용될 수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만약 이러한 사기 피해를 당했다면 틱톡이나 페이스북 측에 사기범들에게 받은 문자 내용과 함께 자신의 계정이 해킹당했다고 가능한 빨리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또 아직 계정 비밀번호가 변경돼 있지 않은 경우 재빨리 비밀번호를 바꿀 것을 조언했다.

 

또 이러한 사태를 미리 예방하기 위해 페이스북에서 2단계 인증을 설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보안 커뮤니티인 ‘멀웨어팁스’에 따르면 이러한 사기는 때로 이메일을 통해서도 이뤄진다. 이에 따라 ‘누가 사망했는지 봐라’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받았다면 즉시 삭제할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한형석 기자>

당신의 아는 사람이 사망했다’는 내용의 피싱 사기 메시지. <페이스북 캡처>
당신의 아는 사람이 사망했다’는 내용의 피싱 사기 메시지. <페이스북 캡처>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귀넷법원, 각각 25년∙15년 선고 귀넷 법원이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 구속 중인 두 여성에서 중형을 선고했다.귀넷법원은 26일 지난해 갱단 소속으로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된 뒤 유죄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10월, 11월 실업률 연속 3.5% 기록교육 및 보건업 일자리 사상 최고점 조지아 노동부는 지난 26일, 메트로 애틀랜타 실업률이 10월과 11월에 3.5%로 변동이 없다고 발표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에어비앤비, AI이용 예약 차단지역정부도 '파티 하우스' 규제  연말연시를 맞아  에어비앤비 등을 이용해 주택을 단기임대한 뒤 대형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포기해야 할 것 같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데이토나 비치에서 겨울 나기퀴라소 메리어트 비치 리조트 연말에 들어서면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애틀랜타에서 자동차나 비행기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AJC가 소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현 총장 부임 후 증가세 두드러져온라인 강좌 ∙편신입생 크게 늘려학생 대 교수 비율은 다소 악화돼  최근 수년간 조지아텍 성장이 조지아는 물론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역신문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뷰포드Hwy 이민자 지원 비영리단체종료 파일럿 프로그램 재개 지원 요청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민가정에 대한 식품지원 활동을 해온 한  비영리단체의 종료된 파일럿 프로그램이 재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연말, 행복의 그림자 우려'휴일 우울증'과 극복 방법 연말 행사로 인한 정서적 압박이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연말의 쇼핑과 파티, 축제 등이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지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여성 경비원 김씨를 50차례 이상 찔러 지난 9월 벅헤드의 노인 아파트에서 90세 한인 노인 김준기 씨를 50번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은 경비원이 기소됐다.풀턴카운티 슈피리어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FDA “실명 유발 우려”   미 전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 인공 눈물 제품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글로

'하얼빈' 148만명 관람…흥행 1위 예고
'하얼빈' 148만명 관람…흥행 1위 예고

'소방관'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영화 '하얼빈'/CJ ENM 제공영화 '하얼빈'이 15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으며 순조로운 성적을 이어갔다. 예매율에서 선두를 유지하면서 주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