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한인들 ‘내집 보유율’ 저조

미국뉴스 | 사회 | 2023-04-30 09:47:13

한인, 내집 보유율, 아시아계 평균 이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중국·일본계보다도 낮아···16개 인종 중 10위에 그쳐

한인들많이 모여사는 대도시권 5위 조지아주 애틀랜타-샌디스프링스-알파레타

 미주한인들의 주택 소유율이 54.2%로 다른 아시아계 민족보다도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계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로이터]
 미주한인들의 주택 소유율이 54.2%로 다른 아시아계 민족보다도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태국, 캄보디아계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로이터]

미주 한인들의 자가 주택 보유율이 아시아계 중 중국과 일본은 물론 캄보디아계도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전미아시안부동산협회(AREAA)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달 30일 공개한 2023년 주택공급·대출·금융정책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미국인 주요 16개 인종 가운데 베트남계의 자가 보유율이 69.2%로 1위를 차지했다.

 

2·3위에는 각각 중국계(66.3%)와 일본계(66.5%)가 올랐고 필리핀계(64.3%), 인도계(62%), 라오스계(62%) 순으로 뒤를 이었다.

 

태국계(58%), 캄보디아계(57%), 하와이 원주민(55%)도 절반 이상이 자가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주 한인은 54.2%로 10위에 그쳤다. 다음으로는 파키스탄계(54%), 스리랑카계(52%) 등 순이었고 네팔계가 33%로 최하위였다.

 

미주 한인들의 주택 소유율은 아시아계 전체 주택 소유율 60%에도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주한인의 주택 소유율은 지난 2022년 미국의 주택 소유유 65.9%에 비해서도 11.7%포인트나 낮았다. 미국 주택 소유율은 지난 2004년 69.2%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가 2016년 63.7%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FHFA는 “아시아계의 전체 주택 소유율은 60% 이상이지만 한국계 미국인은 54%, 네팔계는 33% 정도로 낮았다”며 “지원이 부족한 지역사회의 데이터를 세분화해 분석해야만 인종·민족 하위그룹들이 직면하고 있는 차이를 식별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한인들의 주택 보유율이 저조한 것에 대한 분석을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전미아시안부동산협회 등 부동산 업계와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민족별 업종 분포 등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인들의 경우 자영업 종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지난 3년간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한인들이 사업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같은 소득 부진이 주택 매입에도 악영향을 준 것이란 분석들이 제기됐다.

 

이번 보고서는 또 아시아계 민족들의 가구 중간소득도 분석, 발표했는데 인도계가 15만3,050달러로 가장 많았다. 인도계의 경우 정보통신(IT) 등 고속득 업종에 집중돼 있는 점이 소득이 높은 이유로 분석됐다.

 

한국계는 10만달러로 필리핀계(10만7,000달러), 중국계(10만3,500달러), 일본계(10만2,300달러)에 이은 5위였다. 필리핀계의 경우 간호사와 공무원 등에 집중돼 있는 점이 소득이 높은 이유로 분석됐다.

 

다만, 2년 전 대비 중위소득 증가율은 한국계가 18%로 가장 높았다. 인도계(17%) 중국계(12%), 베트남계(10%)도 상위권이였다. 다만 하와이 원주민(8%), 일본계(7%), 필리핀계(4%) 등은 중위소득 증가율이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사는 대도시권(MSA·Metropolitan statistical area)은 캘리포니아주 LA-롱비치-애나하임 권역으로 나타났다.

2위는 뉴욕·뉴저지 2개 주에 걸친 뉴욕-뉴어크-저지시티, 3위는 동부의 워싱턴 DC-알링턴-알렉산드리아, 4위는 서부 워싱턴주의 시애틀-타코마-벨뷰, 5위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샌디스프링스-알파레타였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콜럼비아 칼리지,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진행
콜럼비아 칼리지,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진행

워싱턴 D.C.에서 연수 프로그램 운영올해 2월까지 부산대 등 연수 계획 콜럼비아 칼리지(총장 리처드 킴)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워싱턴 D.C.에서 글로벌

애틀랜타 인구 상승에 따른 '스토리지 사업' 호황
애틀랜타 인구 상승에 따른 '스토리지 사업' 호황

"인구 상승으로 스토리지 수요 증가할 것"애틀랜타 스토리지 시설 8% 증가율 보여 애틀랜타 인구 증가로 인한 스토리지 사업이 호황을 맞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애틀랜타 이주자들이 늘

애틀랜타 아동병원, IT분야 최고 직장
애틀랜타 아동병원, IT분야 최고 직장

컴퓨터월드 선정 전국 25위  애틀랜타 아동병원 (Children’s Healthcare of Atlanta)이 IT 분야  최고의 직장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IT분야 평가업체

호스피스에 긍정 메시지 남긴 카터 전 대통령
호스피스에 긍정 메시지 남긴 카터 전 대통령

생애 마지막 22개월 호스피스 케어업계 “일반인 오해 불식 기여” 평가  재임시절보다 퇴임 후 활동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던 고 지미 카터 전 대통령. 그런 카터 전

조지아북부 연방검사장 뷰캐넌 사임
조지아북부 연방검사장 뷰캐넌 사임

트럼프 취임 따라 19일까지 근무 조지아 북부 연방지방 검사장 라이언 뷰캐넌이 2일 사임을 발표했다.뷰캐넌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하루 전인 1월 19

애틀랜타 한인사회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추모
애틀랜타 한인사회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추모

4일 오후 1시-5시 분향소 운영 애틀랜타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미동남부 호남향우회, 애틀랜타한인노인회, 밀알선교단, 미동남부 충청향우회, 리 장례식장 등 애틀랜타의

C Land 부동산 2025년 새로운 도약 다짐
C Land 부동산 2025년 새로운 도약 다짐

12월 30일 뉴저지서 송년모임유튜브 통한 마케팅 더욱 강화 C Land 부동산(대표 스티븐 리)은 12월 30일 뉴저지 포트리 타운에 위치해 새로운 설비로 개장한 허드슨 매너 연

트럼프와 관계설정부터 민주당 재도약까지
트럼프와 관계설정부터 민주당 재도약까지

▪2025 조지아 정가 5대 과제 새해 조지아 정가는 어느해보다 심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조지아도 정치역학 관계 설정이 필요해

2025년 중소기업 보조금 신청 리스트
2025년 중소기업 보조금 신청 리스트

중소기업 성장위한 지원금 제공무료 교육 온라인 영상도 지원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에서 2025년, 중소기업이 신청할 수 있는 보조금 리스트를 발표했다. 먼저 버라이즌은 중소기업

애틀랜타 호텔서 일산화탄소 누출...5명 병원행
애틀랜타 호텔서 일산화탄소 누출...5명 병원행

3일 아침 투숙객 모두 대피령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한 호텔에서 3일 아침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해 투숙객들이 대피하고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관들은 오전 9시 직후 피치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