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소통, 동기 부여, 감정 통제, 업무 지식 부족
47%가 한 달 안에 해고당해
레주메빌더(ResumeBuilder)가 최근 실시한 한 연구 조사에서 Z 세대가 직장에서 함께 일하기 가장 어려운 세대로 조사됐다. Z세대는 1997년 이후부터 2010년대 초반 사이에 출생한 세대로, 2020년 미국 대선 당시 유권자들의 10%를 차지했다.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회사 매니저 이상의 중간 관리자급 사람들의 75%가 다른 세대에 비해 Z세대들이 회사에서 함께 일하기 가장 어려운 사람들이라고 답했다.
이중 49%의 응답자들은 Z세대들은 ‘항상 또는 거의’ 함께 일하기 어려운 사람들이라고 응답해 Z세대에 대한 회사 관리자들의 부정적인 인식과 그 정도가 상당히 광범위하고 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 많은 응답자들이 Z 세대들은 의사 소통 능력이 결여되어 있고, 동기 부여와 노력이 부족하며, Z 세대들의 특징인 정보 통신 등 기술 분야에서도 지식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별히 응답자의 20%는 Z세대와 같이 일을 시작한 지 일주일이 채 안되어 Z 직원을 해고했다고 말했으며, 27%는 한 달 안에 Z세대 직원을 해고했다고 밝혀 직장 내에서 Z세대들과 기존 관리자급 인력 사이에 갈등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도 Z세대들은 업무 중 감정 통제력이 약해 쉽게 화를 내고, 자신들이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똑똑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절제력 부족, 상급자에게 도전하는 일들을 쉽게 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Z세대의 뒤를 이어 함께 일하기 어려운 세대는 베이비 부머 세대가 꼽혔다. 조사에 의하면, 회사 관리자들의 34%는 Z세대보다 밀레니얼 세대를 선호하고, 30%는 X세대, 4%가 베이비부머 세대를 함께 일하고 싶은 세대로 꼽았다.
조사 분석에 따르면, Z세대의 이러한 부정적인 평가의 배경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Z세대들이 직장 내 사람들과 협업하는 것과 화합하는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진 못한 것도 한 요인으로 지목됐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