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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사회생활의 시작’각오로 임해야 성공

미국뉴스 | 교육 | 2023-04-21 18:33:27

대학에 가기 전 버려야 할 악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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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에 가기 전 버려야 할 악습

전국에서 온 수재들과 치열한 경쟁 생각해야

어리광·수동적 태도 탈피 독립적 생활 전환

 

12학년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 허가서를 받았다고 들떠 있기에는 시기상조이다. 시작은 지금부터이다. 왜냐하면 대학은 바로 사회와 같은 곳이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낭만적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이미 사회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교수들도 성인으로 인정을 해주기 때문에 고등학교 다닐 때처럼 치기어린 행동을 한다거나 어리광을 부려도 통하질 않는다. 내적으로 좀 더 성숙할 필요가 있으며 한 명의 시민으로 의무와 권리를 행사한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즉 여태까지는 수동적으로 부모의 간섭을 받으면서 생활을 했다면 이제부터는 독립적으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능동적인 생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고등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기 전 나쁜 습관에서 벗어나야 할 필요가 있다. 대학에 입학한다는 것은 성인으로서 새로운 세계에 진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해 타파해야 할 나쁜 습관들을 모아본다.

■본인이 학교에서 가장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아마도 고등학교에서는 본인이 가장 우수한 학생이라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물론 주변에서도 그렇게 인정해 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대학은 틀리다. 전국 각지에서 우수한 인재들이 다 모이게 된다. 큰 호수에 던져졌고 단지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데서 베니핏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수밖에 없다. 미 명문대학에 입학한 한인 학생들의 잊을만 하면 발생하는 자살 사건은 자신보다 더욱 똑똑한 동기생들과의 경쟁에서 느끼는 열등감과 좌절감의 소산으로 여겨질 수 있어 각별한 정신건강 관리도 요구된다.

■학업을 등한시한다

고등학교 때는 공부를 하지 않고도 시험을 보는 경우가 있다. 대학부터는 공부를 하지 않고도 패스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위험하다. 사실 매번 테스트를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가 있고 테스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특히 엉망이 된 과제물을 제출하는 것은 생각도 할 수 없다. 음식물 찌꺼기가 묻거나 여기저기 낙서를 한 과제물을 고등학교 때 제출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럴 때에도 고등학교 선생은 이를 용인한 적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대학교에서 이런 과제물을 제출했다가는 아예 받아주질 않을 것이다.

만약에 공부할 과제물이 계속 쌓이게 되면 그냥 책을 대충 읽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클래스에서 진행되는 토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없다. 무슨 내용인지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과제물과 테스트에도 당연히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숙제를 미루는 것은 아주 나쁜 습관이다. 계속해서 숙제나 시험공부를 미룬다면 득 될 것이 없다. 학점도 당연히 잘 나오지 않을 것이 뻔하다. 미리 공부를 해놓는다면 좋은 점수를 기대해도 될 것이다.

■꾀병으로 클래스를 빠진다

부모들은 자녀가 아프다고 하면 고등학교 재학 때에는 그냥 쉬라고 한다. 분명 이 가운데 상당수가 꾀병일 수 있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사정이 달라진다. 자신을 돌보는 사람은 스스로가 된다. 세상에 그 누구도 본인의 생활을 간섭하거나 관여하지 않는다. 부모가 기숙사까지 쫓아와서 아픈지 안 아픈지 확인할 수도 없고 모든 생활은 학생이 주인이 되어서 능동적으로 해야 한다.

이것이 사실 더 무섭다. 만약 생활의 리듬을 잃게 되고 수업을 빠지는 일이 잦아지다 보면 이것이 쌓여서 학업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에까지 이를 수 있다. 고등학교에 다닐 때는 부모들이 제 시간에 일어나서 학교를 가는지 다 챙겨줄 것이다. 그러나 대학에 입학해서 누구도 잔소리를 하지 않는다. 본인이 알람을 해놓고 제 때에 기상해서 수업시간에 늦지 않게 갈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학업보다 다른 일에 한 눈을 판다

고등학교 때에는 큰 스포츠 이벤트나 오케스트라 활동을 즐기면서 학업에 조금 덜 신경을 쓸 수도 있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학업이 최우선 과제이다. 학업을 무사히 끝내놓고 여가생활을 즐길 필요가 있다. 학업 중에도 고등학교 때 항상 셀폰을 가지고 다니면서 놀던 것이 습관이 되어 대학에서 수업 중에 은연중에 셀폰으로 여러 가지 게임을 한다든지 SNS에 접속할 수 있다. 고등학교 때에는 이런 일에 교사들이 관용을 베풀었을지 모르지만 대학부터는 꿈도 꾸지 말아야 할 일이다. 교수들이 이를 용납하지 않는다.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는다

아마 고등학교 때에는 숙제를 좀 늦게 제출을 해도 이해를 해 주었을지 모른다. 혹은 클래스를 빠지거나 학교의 집기를 망가뜨려도 어느 정도 용인을 해주는 분위기이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제는 책임 있는 성인으로서 본인의 일은 깔끔하게 마무리해야 할 나이가 되었다. 말도 되지 않는 핑계와 변명은 고등학교 라커룸에 버려두고 대학에 가야 할 필요가 있다.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다

학위를 받는다는 것은 도전적인 일이다. 그런데 제대로 정리를 하지 못하면서 학업을 진행한다면 사태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 고등학교 때는 약간 어질러놓고 지내도 그냥 넘어갔을지 모르지만 대학생활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꼼꼼하게 정리하지 않으면 힘들다.

고등학교 때 노트에 얼마나 많이 낙서를 했는지 생각해 본다. 강의를 들을 때는 노트 필기를 해도 쫓아가기 힘들다. 그런데 낙서를 하다보면 집중력이 떨어지기 쉽다. 대학은 고등학교와 틀리다. 전국에서 수재들이 다 몰려드는 데 한가하게 낙서나 하고 있다면 금방 처지게 된다.

■교수 대신 친구들에게 더 주의를 기울인다

학교 클래스 시간에 주말동안 무엇을 하고 놀았는지 등 잡담을 하는 것은 곤란하다. 클래스가 끝날 때까지는 수업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들을 가치가 없는 답변을 물어보는 것은 시간낭비이자 수업의 중요한 부분을 놓칠 수 있다. 

또한 고등학생 때는 학우들이 웃기거나 장난을 칠 때 같이 따라해 주거나 용인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막상 대학생이 되어서 진지한 수업시간에 장난을 하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준비성이 부족하다

고등학교 교사는 어쩌면 학생들이 필기도구를 지참하지 않고 왔어도 이를 용인해 주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학습에 필요한 모든 필기도구와 컴퓨터 등을 당연히 지참하는 것을 원칙으로 할 것이다. 또한 고등학교 때는 숙제를 깜박 잊고 안 했다거나 시험을 놓쳤을 때 재응시의 기회를 줌으로써 학점에 타격을 받는 것을 피하게 해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대학 교수들도 그렇게 해주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다. 만약 클래스를 빠졌다거나 시험을 보지 못했을 때 교수에게 찾아가서 불가피했던 사정을 설명하고 교수의 처분을 기다려야 한다.

또한 어슬렁거린다가 친구들과 잡담을 하다보면 클래스에 늦을 수 있다. 고등학교 때는 일부 교사들이 용인하던 이러한 행동을 대학에서는 그냥 두고 보진 않을 것이다. 어떤 교수들은 조금만 늦어도 절대로 클래스 입장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책 없이 클래스 룸에 가면 학업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고등학교 클래스 룸에는 보통 여분의 책들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대학부터는 사정이 달라진다. 교수들은 여분의 책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책이 무겁다고 안 들고 왔을 때 강의를 진행하면 본인에게 큰 손해일 것이다. 친구와 같이 보기도 힘들다.

■클래스 룸에서 조용하게 지낸다

만약에 누가 먼저 말을 걸지 않으면 조용히 있는 학생이라면 대학에서는 이를 바꿔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도 교수들은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점수를 후하게 주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새로운 환경에 있다면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 먼저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에 리더가 아닌 팔로어 역할을 계속해 왔다면 이제는 바꿔야 할 시간이다. 서서히 리더십 스킬을 계발하고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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