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목 고르기
자기만의 독특함 발휘할 수 있는 기회,
입학사정관에 커리어 연결 쉽게 파악
대부분의 고등학교 학생들은 선택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이 과목들은 미술, 음악, 저널리즘, 컴퓨터 프로그래밍, 비즈니스 등인 경우들이 많다. 선택과목을 고르면 본인의 관심을 알 수 있게 되고 좋아하는 과목을 재미있게 공부하게 되며 지원하는 대학에 학생이 어느 분야에 흥미와 기술이 있는지 보여주게 된다. 대학에 진학하려는 고등학생은 매 학기마다 경쟁력이 있는 과목을 수강하는 것은 물론 본인이 흥미 있는 과목을 선택해 강점과 재능을 충분히 부각시켜야 한다. 선택과목은 단지 선택으로 끝나지 않고 본인의 커리어로 연결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 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다. 고등학생이 선택과목 고르는 요령을 알아본다.
▲열정을 쫓아간다
선택과목 이수 때 열정을 쫓아가면 틀림이 없다. 본인이 평소에 즐겨하고 배우기를 원했거나 혹은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분야를 고른다. 만약에 학교에서 이 코스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커뮤니티 칼리지 등에서도 선택한다.
줄리아드 음대와 예일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유명 도시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된 한인은 어릴 때 어머니가 사준 바이얼린을 너무 좋아해 교회 오케스트라 활동부터 시작해 초·중·고를 거치면서 실력을 향상시켜 나갔다. 그녀가 하루에 연습한 시간은 평균 6시간 정도이다. 웬만한 열정이 있지 않고는 이 많은 시간을 연습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자신이 정말로 좋아하고, 싫증이 나지 않는 것이 무엇인가는 학생 스스로가 찾아야 한다. 부모의 조언도 한 몫을 하지만 자신의 라이프에서 정말로 좋아서 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추구한다
새로운 주제 혹은 진보된 내용의 클래스를 수강하는 것은 뻔한 클래스를 듣는 것보다 도전정신을 줄 것이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새로운 재능이나 흥미를 발견할 수 있게 된다. 남들이 많이 하는 선택과목을 피하고 본인의 독특한 색깔을 낼 수 있는 것을 고른다.
예를 들어 미국에서의 축구는 별로 인기종목이 아니지만 아이비리그 등 유명 대학에 입학을 받기에 좋은 체육 과목으로 선택해서 계발할 수 있다. 단 본인이 이를 좋아하고 즐겨야 한다.
▲균형을 유지한다
학기마다 4~5개의 과목을 듣다보면 여유가 없게 된다. 어떤 학교는 특별활동을 보완하는 저널리즘 혹은 오케스트라, 밴드 같은 코스를 선택과목으로 제공한다. 이런 과목을 선택하게 되면 학과 후에 공부를 더 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된다. 선택과목에 너무 많은 비중을 둘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일단은 필수과목을 잘 마치고 선택과목도 처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선택과목과 필수과목 사이의 균형을 잘 맞춰서 학교생활에 너무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대학 입학 베니핏
선택과목도 대학입학 때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사전에 대학과 접촉해서 선택하면 유리하다. 즉 본인이 선택과목을 결정하기 전에 대학 측 정보도 챙겨서 미리 준비를 한다면 대학에 지원할 때 해당 선택과목을 들은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대학이 추천하는 과목을 듣는다
대학이 추천하는 코스를 수강한다. 대학에 따라서는 외국어 혹은 음악이나 미술을 4년 동안 연속해서 수강했는지 물어보는 등 차이가 난다.
▲대학이 추천하는 코스를 들었는지 확인한다
즉 본인이 이수한 선택과목이 지원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것인지 또한 몇 학점을 혹은 어느 기간 수강해야 하는지 등을 카운슬러와 교사를 통해서 확인한다.
▲대학의 학과목 검색도 활용한다
본인이 지원하는 해당 대학의 웹사이트에 가면 학생이 들어야 하는 선택과목 리스트가 따로 게재되어 있다. 보통 ‘High School Classes Colleges Look For’를 검색하면 관련정보가 뜬다.
▲대학 측에 본인이 누구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선택과목이 학생의 특성을 명약관화하게 보여준다. 만약에 어떤 분야의 과목을 여러 개 선택했다면 그 분야에 대한 관심과 스킬이 저절로 나타날 것이다. 또한 선택과목은 바로 학생이 도전하고 싶은 커리어와 학업의 흥미를 보여준다. 음악이나 미술과목을 많이 선택한 학생은 당연히 예술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을 보여주는 동시에 라이프 스타일도 자연스럽게 반영이 된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