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한·흑 혼혈여성 ‘금녀의 벽’ 뚫고 최초 NFL 사장

미국뉴스 | 사회 | 2023-03-29 08:31:38

한·흑 혼혈여성, 최초 NFL 사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라스베가스 레이더스 샌드라 모건 사장

 

 흑인 여성 최초로 NFL 사장에 오른 한흑 혼혈 샌드라 모건. [라스베가스 레이더스]
 흑인 여성 최초로 NFL 사장에 오른 한흑 혼혈 샌드라 모건. [라스베가스 레이더스]

“스스로에게 자신을 증명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증명하는 건 중요하지 않았죠.” 수많은 편견을 극복하고‘금녀의 종목’으로 여겨지던 미국프로풋볼(NFL)에서 구단을 움직이는 최정점에 등극한 샌드라 더글러스 모건이 한 말이다. 28일 CBS 방송이 3월‘여성 역사의 달’을 맞이해 지난해 NFL 라스베가스 레이더스의 사장으로 취임한 최초의 흑인 여성 샌드라 더글러스 모건을 집중 조명했다.

 

한인 어머니를 둔 한흑 혼혈인 모건은 미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NFL에서 등번호 1번을 단 라스베가스 레이더스의 수장이다.

 

지난해 NFL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서부지구팀인 라스베가스 레이더스는 당시 44세의 샌드라 더글러스 모건을 새로운 사장으로 임명했고 AP통신은 “모건은 여성으로는 3번째, 흑인으로도 3번째로 NFL 구단 사장이 됐다. ‘흑인 여성’으로 따지면 최초”라고 전했다.

 

변호사 출신인 모건은 네바다주 게이밍 컨트롤보드(게임관리위원회)에서 최초의 유색인종 의장으로 일했고 라스베가스 수퍼보울 개최위원회 부의장을 맡으며 레이더스 구단과 인연을 맺었다. 과거 미네소타 바이킹스와 애리조나 카디널스에서 수비수로 뛰었던 단 모건이 그녀의 남편이다. 또, 부친은 퇴역한 미 공군 출신의 길버트 더글라스이고 어머니는 ‘길자’라는 이름을 지닌 한인이다.

 

인종과 성별의 장벽을 깬 역사에 남을 인물로 선정된데 대해 그녀는 “흑인·여성이라는 고정관념과 차별에 도전하고 포용을 추구하며 동등한 입장에서 함께 변화를 주도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베가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녀는 엘도라도 고교를 졸업했다. 네바다주립대 리노 캠퍼스에서 정치학과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했고 UNLV 로스쿨을 마쳤다.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에서 소송 담당 변호사를 지냈고 2008년 노스 라스베가스의 첫 흑인 시검사로 부임, 2016년까지 활동했다.

 

시 검찰을 떠나서는 AT&T 대외업무국장으로 2019년까지 재직했고 네바다주의 산업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게이밍 컨트롤 보드에 합류해 2021년까지 의장으로 활동했다. 이후 시저스 엔터테이먼트와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 기업 이사와 코빙턴 앤 벌링 LLP의 법률 고문으로 활동했으며 2024년 열리는 제58회 수퍼보울 라스베가스 준비 위원회의 부회장으로 합류했다.

 

<하은선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콜럼비아 칼리지,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진행
콜럼비아 칼리지,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진행

워싱턴 D.C.에서 연수 프로그램 운영올해 2월까지 부산대 등 연수 계획 콜럼비아 칼리지(총장 리처드 킴)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워싱턴 D.C.에서 글로벌

애틀랜타 인구 상승에 따른 '스토리지 사업' 호황
애틀랜타 인구 상승에 따른 '스토리지 사업' 호황

"인구 상승으로 스토리지 수요 증가할 것"애틀랜타 스토리지 시설 8% 증가율 보여 애틀랜타 인구 증가로 인한 스토리지 사업이 호황을 맞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애틀랜타 이주자들이 늘

애틀랜타 아동병원, IT분야 최고 직장
애틀랜타 아동병원, IT분야 최고 직장

컴퓨터월드 선정 전국 25위  애틀랜타 아동병원 (Children’s Healthcare of Atlanta)이 IT 분야  최고의 직장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IT분야 평가업체

호스피스에 긍정 메시지 남긴 카터 전 대통령
호스피스에 긍정 메시지 남긴 카터 전 대통령

생애 마지막 22개월 호스피스 케어업계 “일반인 오해 불식 기여” 평가  재임시절보다 퇴임 후 활동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던 고 지미 카터 전 대통령. 그런 카터 전

조지아북부 연방검사장 뷰캐넌 사임
조지아북부 연방검사장 뷰캐넌 사임

트럼프 취임 따라 19일까지 근무 조지아 북부 연방지방 검사장 라이언 뷰캐넌이 2일 사임을 발표했다.뷰캐넌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하루 전인 1월 19

애틀랜타 한인사회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추모
애틀랜타 한인사회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추모

4일 오후 1시-5시 분향소 운영 애틀랜타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미동남부 호남향우회, 애틀랜타한인노인회, 밀알선교단, 미동남부 충청향우회, 리 장례식장 등 애틀랜타의

C Land 부동산 2025년 새로운 도약 다짐
C Land 부동산 2025년 새로운 도약 다짐

12월 30일 뉴저지서 송년모임유튜브 통한 마케팅 더욱 강화 C Land 부동산(대표 스티븐 리)은 12월 30일 뉴저지 포트리 타운에 위치해 새로운 설비로 개장한 허드슨 매너 연

트럼프와 관계설정부터 민주당 재도약까지
트럼프와 관계설정부터 민주당 재도약까지

▪2025 조지아 정가 5대 과제 새해 조지아 정가는 어느해보다 심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조지아도 정치역학 관계 설정이 필요해

2025년 중소기업 보조금 신청 리스트
2025년 중소기업 보조금 신청 리스트

중소기업 성장위한 지원금 제공무료 교육 온라인 영상도 지원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에서 2025년, 중소기업이 신청할 수 있는 보조금 리스트를 발표했다. 먼저 버라이즌은 중소기업

애틀랜타 호텔서 일산화탄소 누출...5명 병원행
애틀랜타 호텔서 일산화탄소 누출...5명 병원행

3일 아침 투숙객 모두 대피령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한 호텔에서 3일 아침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해 투숙객들이 대피하고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관들은 오전 9시 직후 피치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