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반대로 3.0 이상 95% 지급안 의결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가 제안한 호프장학금 100% 수업료 지금 계획은 조지아 하원히 현행 90%에서 5%를 올려 95%만을 지급하는 법안을 채택함으로써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켐프가 그의 계획을 발표했을 때 민주당 의원들은 이를 환영했고, 공화당 의원들도 지지를 약속했다. 하지만 공화당 의원들은 호프장학금을 수업료의 90%에서 95%로 늘리는 예산안을 지지했으며, 이는 100%를 지원받는 젤 밀러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과 차별을 둬야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나머지 5%는 가족들에게 재정적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주의회는 2011년 네이선 딜 주지사 재임 당시 복권수익 감소와 장학기금 적자 등의 이유로 호프장학금 수혜 요건을 강화하고 장학금 액수도 줄였다. 개편 전에는 B학점 이상을 받으면 학비가 무료렸지만, 개편 후에는 젤 밀러 장학금 수혜자만 전액을 지급받았다. 젤 밀러 장학금은 고등학교 학점이 3.7 이상이고, SAT 점수가 1200점 이상인 학생들만 수혜받을 수 잇다.
하지만 민주당의 스테이시 에반스 의원은 “3.0 이상의 학생들에게 전액 수업료를 지불해도 전체 324억 달러 예산 중 2,600만 달러에 불과하다”며 “전액지급이 확대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엔반스 의원은 현재 복권 기금이 19억 달러 쌓여있고, 이 중 11억 달러는 제한이 없는 준비금이라고 전했다.
켐프 주지사는 지난 주 예산안에 서명하면서 “전액 100% 지급이 여전히 나의 우선순위이다”며 “내 입장 관철을 위해 계속 싸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