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종 갈등이 심해지면서 2021년 증오범죄가 1만840건으로 전년도 8천52건과 비교해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치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은 13일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중 인종차별에 따른 증오범죄가 6천643건으로 전년도(5천227건)보다 27% 늘어났다.
성소수자를 겨냥한 증오범죄는 1천707건으로 전년도 1천110건과 비교해 54% 증가했다.
인종과 관련된 증오범죄에서 흑인을 겨냥한 범죄가 3천277건(피해자 1만2천명당 1명꼴)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계 746건(2만3천명당 1명꼴), 히스패닉 698건(7만명당 1명꼴)으로 각각 나타났다.
백인을 겨냥한 증오범죄는 1천107건이었지만 인구 비율로 17만명당 1명꼴이어서 가장 낮았다.
종교 문제로 인한 증오범죄도 1천510건으로 전년도 1천244건보다 27% 늘어났다.
유대인을 노린 증오범죄는 817건으로 피해자가 9천200명당 1명꼴이었고, 무슬림 152건(2만명당 1명꼴)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