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접경 멕시코 북부 도시에서 미국인 4명이 납치돼 양국이 공동 수사에 나섰다.
6일 멕시코 일간지 밀레니오와 CNN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멕시코 북동부에서의 미국인 4명 피랍사건 발생 사실을 이날 공개했다.
FBI 설명을 보면 미국인 4명은 지난 3일 노스캐롤라이나 번호판을 단 하얀색 미니밴을 타고 국경을 넘어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마타모로스로 향하던 중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았다. 이어 4명은 괴한들의 손에 이끌려 어디론가로 이동한 뒤 행방을 찾을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FBI는 멕시코 수사기관과 협력해 이 사건 해결에 나선 상태라며, 괴한들에 대한 신원이나 피해자 소재를 확인할 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5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마울리파스주 경찰은 지난 3일 주내 총격 사건으로 사망자와 부상자가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