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교육계도 ‘주 4일제 수업’ 전환

미국뉴스 | 교육 | 2022-12-18 19:51:16

미 25개주 1,600개 학교, 주 4일 수업 전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25개주 1,600개 학교 실시

 

미국 내 교사 및 교육 인력 부족으로 주 4일제 수업이 확대되고 있다.

 

전미주의회의원연맹(NCSL)은 현재 25개 주 550개 교육청 산하 약 1,600개 학교가 주 4일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콜로라도·뉴멕시코·오리건·아이다호·사우스다코타주의 경우 전체 교육청의 20% 이상이 주 4일제를 도입했다고 전했다.

 

미주리주 5대 도시 인디펜던스 교육청이 내년부터 주 4일제 수업을 하기로 발표하면서 지역 언론과 ABC·NBC방송 등이 지난 16일 보도한 내용이다. 인디펜던스시 교육위원회는 지난 13일 2023-2024 학사연도부터 주당 수업 일수를 5일에서 4일로 축소하는 안을 표결에 부쳐 6대1로 최종 승인했다. 주 4일제는 킨더가튼부터 12학년까지 전 학년에 적용되며,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흘간 등교하는 대신 등교일 일정을 하루 35분씩 늘릴 방침이다.

 

데일 헐 교육청장은 ABC방송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해 “구인난 해결을 위해 내린 결정”이라며 “전국적으로 교사 부족 사태에 직면해 있을 뿐 아니라 교직원, 스쿨버스 운전기사 등 지원 인력을 찾기가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8월, 주 4일제 전환을 본격 추진하기 시작한 이후 지원자가 작년 동기 대비 40%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업이 없는 월요일을 ‘자율학습의 날’로 정해 보충수업, 개별지도, 현장학습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학업이 뒤처진 학생들에게 따라잡을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사들은 월요일에 출근할 의무가 없으며 일할 경우 수당을 받게 된다. 아울러 교육청은 초등학교 시설에서 하루 30~45달러의 유료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헐 교육청장은 “미주리주 518개 교육청 가운데 140곳 이상이 이미 주 4일제로 전환했으며 인근 콜로라도주의 경우 전체 학군의 70%가량이 주 4일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주리주와 콜로라도주에서 주 4일제로 전환했다가 다시 5일제로 되돌아간 사례는 단 1건뿐이라고 부연했다. 미주리주에서 5번째 큰 인디펜던스시 교육청 산하에는 29개 학교, 1만7,500여 명의 학생이 속해있다.

 

이번 결정에 대해 교사·교직원들은 지지를 표한 반면 학부모들은 찬반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은 것이 아니라 어른들의 이해관계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인디펜던스 교육위원 가운데 유일하게 주 4일제에 반대한 앤서니 먼데인 목사는 “교육청이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섣부른 결정을 내렸다며 속상해하는 학부모가 적지 않다. 특히 맞벌이 부부와 싱글 부모는 걱정이 크다”면서 “일부는 이사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인근 지역 학부모들은 이번 결정이 소속 교육청에 영향을 줄까 두렵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미국립교육통계센터(NCES) 자료를 보면 미국 대부분 주의 법정 수업일수는 180일이나 콜로라도는 160일, 델라웨어·뉴멕시코·몬태나·네브래스카·오리건 등은 규제가 없고 아이다호·오하이오·사우스사코타 등은 교육청장 재량에 맡기고 있다. 미주리주는 주 5일 수업의 경우 174일, 주 4일 수업의 경우 142일을 요구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77만명…비싼 집값·이민 급증이 원인2024년 1월 19일 미국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 인근 공원에 형성된 노숙자 텐트촌. (워싱턴=연합뉴스)   올해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귀넷법원, 각각 25년∙15년 선고 귀넷 법원이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 구속 중인 두 여성에게 중형을 선고했다.귀넷법원은 26일 지난해 갱단 소속으로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된 뒤 유죄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10월, 11월 실업률 연속 3.5% 기록교육 및 보건업 일자리 사상 최고점 조지아 노동부는 지난 26일, 메트로 애틀랜타 실업률이 10월과 11월에 3.5%로 변동이 없다고 발표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에어비앤비, AI이용 예약 차단지역정부도 '파티 하우스'규제  연말연시를 맞아  에어비앤비 등을 이용해 주택을 단기임대한 뒤 대형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데이토나 비치에서 겨울 나기퀴라소 메리어트 비치 리조트 연말에 들어서면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애틀랜타에서 자동차나 비행기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AJC가 소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현 총장 부임 후 증가세 두드러져온라인 강좌 ∙편신입생 크게 늘려학생 대 교수 비율은 다소 악화돼  최근 수년간 조지아텍 성장이 조지아는 물론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역신문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뷰포드Hwy 이민자 지원 비영리단체종료 파일럿 프로그램 재개 지원 요청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민가정에 대한 식품지원 활동을 해온 한  비영리단체의 종료된 파일럿 프로그램이 재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연말, 행복의 그림자 우려'휴일 우울증'과 극복 방법 연말 행사로 인한 정서적 압박이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연말의 쇼핑과 파티, 축제 등이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지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여성 경비원 김씨를 50차례 이상 찔러 지난 9월 벅헤드의 노인 아파트에서 90세 한인 노인 김준기 씨를 50번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은 경비원이 기소됐다.풀턴카운티 슈피리어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FDA “실명 유발 우려”   미 전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 인공 눈물 제품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글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