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와 높은 인플레이션, 더딘 임금 인상 등으로 인해 부족한 생활비로 골머리를 앓는 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불확실성의 경제 시대로 접어들며 경기 침체가 암시되고 각종 물가가 오르면서 저축이 더욱 어려워진 실정이다. 이런 점에서 과소비를 지양하고 절약과 저축이 가능한 소비 습관은 이제 옵션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 버렸다. 온라인 재정정보업체‘뱅크레잇 닷컴’은 빠듯한 예산이라 할지라도 저축을 아예 포기해서는 안 된다며 저축하는 요령을 정리해 보도했다.
영구 재택근무 시, 렌트비 저렴한 곳으로 이사
잦은 외식보단 직접 요리, 50/30/20 법칙 활용
■작은 변화부터 시작하기
예산이 빠듯하다는 것은 저축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지만 작은 변화주기를 시작함으로써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점심을 매일 사 먹는 것 대신 직접 만들어서 도시락을 싸간다면 점심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스타벅스 등 커피숍에 들러 커피를 사 먹는 것 대신 직접 집에서 텀블러에 커피를 가지고 다니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외에도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전자제품의 전원을 끄고 케이블 서비스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도 해당된다. 스트리밍 서비스는 여러 사람들이 공유하여 비용을 분할납부 할 수 있는 플랜도 있어 더욱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충동 구매를 자제하는 것이 중요한데, 충동구매를 피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제품이 있다면 구입에 앞서 미리적고 그 제품만 구매하는 것이다.
예산을 세우는 방법 중 널리 알려진 50/30/20 법칙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즉, 소득의 50%는 필수 지출에 할당하고, 30%는 원하는 것 그리고 20%는 저축에 할당하는 것이다.
■예산 책정 앱 사용하기
예산 책정 앱을 사용하면 예산을 관리하고 절감 효과를 극대화 하는데 도움이 된다.
차임(Chime)과 같은 예산 책정 앱은 일반적으로 지출 내역을 추적하고 향후 지출을 예측할 수 있어 예산을 책정하는데 효과적이다.
이 후 매달 각 범주에서 지출하는 비용이 얼마인지 파악하고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스마트폰 마케팅 알림 기능은 차단
스마트폰이 절약을 위한 도구가 되기도 하지만 자칫 소비를 조장하는 도구가 되기도 한다. 개인 이메일을 통해 신상품이나 세일 상품을 소개하는 마케팅 알림 글들이 스마트폰에 알림 메시지로 등장한다.
매번 이런 이메일들을 확인하면 어느새 소비 지출의 유혹을 느끼게 된다. 절약하기 위해서는 소비 지출을 조장하는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거부하는 기능을 활용해 사전에 차단하는 게 요구된다.
■보험료를 비교하라
일정 기간을 주기로 자동차 보험과 주택 보험의 가격을 비교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다. 무사고 할인 등으로 같은 보험회사에서 계속해서 보험료를 절감 하는 것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주택 보험을 모두 같은 회사로 바꾸거나 여러 대의 자동차를 같은 보험회사에 가입하고 안전 운전자 할인 등을 받고 있는지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기지 재융자 고려하기
재융자는 빠듯한 예산을 가진 일부 사람들에게 돈을 절약할 수 있는 기회이다. 만약 현재 모기지 이자율에서 0.5% 이상 낮출 수 있다면, 재융자를 고려해 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모기지 재융자를 하면 대출 기간 동안 수천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렌트비 절약 방법 찾기
부담되는 렌트비를 절약하기 위해 더 좁은 공간이나 저렴한 지역으로 이사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
만약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에 시작되어 영구 재택으로 더 이상 출근할 필요가 없다면 더 저렴한 외곽으로 이사하는 것이 예산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거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랜드 로드와 렌트 기간을 협상해 렌트비를 낮추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
■은행 보너스 받기
일부 은행은 신규 계좌 개설 시 디렉 디파짓 설정이나 최소 잔고 유지와 같은 몇 가지 기본 요건을 충족시킨다면 사인업 보너스를 제공한다.
은행 사인업 보너스는 은행마다 다르지만 평균 250달러 정도를 제공하고 있다.
계좌 개설에 앞서 사인업 보너스 관련 내용을 자세하게 살펴봐야 하는데 그렇지 않고 사인업 보너스 금액만 보고 무턱대고 가입했다 최소 잔고 유지 등을 지키지 못해 수수료를 납부해야 하는 상황에 맞닥뜨릴 수 있다.
■유틸리티 비용을 줄여라
연방 에너지부(DOE)에 따르면 에너지 절약형의 전구로 5개 교체하면 연 45달러의 전기료 절약을 할 수 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자동 온도조절 장치를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 봄 직하다. 시설을 설비하는 데 초기 비용이 필요하지만 설치 후 시간이 지나면서 절약의 혜택을 볼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자동 온도조절장치를 설치해 운영하면 1년에 131달러에서 145달러의 절약 효과가 있다.
■자동 저축기능 설정하기
일정 금액을 매달 저축하는 것을 지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단 얼마씩이라도 꾸준히 일정 금액을 자동으로 입금하는 자동 설정을 이용하자.
■은퇴저축 계좌 활용하기
401(k)와 같은 은퇴 저축 계좌를 활용하자. 과세 소득을 낮추고 세전 달러를 은퇴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게다가, 일부 고용주들은 직원이 401(k) 계좌에 불입하는 금액에 대해서 일정 부분을 매칭해주는 경우도 있어 활용하는 것이 권고된다.
■쿠폰 사용을 적극적으로 하기
각종 할인 쿠폰을 사용하는 일은 작은 것 같지만 절약 생활 습관을 갖는 데 일정 부분 효과가 있다. 주말 장보기에 나서기 전에 할인 쿠폰을 한번 살펴보는 것도 나름 절약에 기여한다.
■더 저렴한 여행 방법 찾기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팬데믹 동안 억눌러왔던 여행길에 나서고 있다. 여행 계획을 세울 때는 쓸데없는 낭비를 피하기 위해서 사전 여행 예산을 책정하는 편이 낫다.
비행기 티켓의 경우 저가 항공사 등을 이용하면서 비용을 아낄 수 있고 매 끼니 외식보다 에어비앤비 등에 머물면서 직접 요리를 해 외식비를 절약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해외 사용 수수료가 없는 크레딧카드를 사용해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