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20% 이상 감소 6개 대학
SAT 점수제출 면제 큰 대학으로 몰려
조지아주 농촌지역의 공립대학들이 학생 수 감소로 고충을 겪고 있다고 7일 AJC가 보도했다.
어거스타와 사바나 중간 지점에 위치한 2년제 이스트 조지아 스테이크 칼리지는 지난 가을 등록생 수가 2,023명으로 2017년 가을학기 3,003명에 비해 33%가 줄어들었다. 학생 수의 지속적 감소는 주정부 지원금 감소로 이어져 교직원 수를 줄여야 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도 있고, 일부 소규모 대학의 폐쇄로 나아갈 수 있다.
하지만 학생 수가 많아질 전망을 거의 없다. 출산율 감소와 고등학교 졸업생 감소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스트 조지아 스테이트는 지난 5년간 등록생 수가 20% 이상 감소한 6개 조지아 대학시스템 소속 학교 중 하나이다. 애틀랜타 메트로폴리탄 스테이트 칼리지는 지난 5년간 36%, 사우스 조지아 스테이트 칼리지는 30%, 에이브러험 볼드윈 농업대학은 26%, 고든 스테이트 칼리지는 22%의 학생 수 감소를 보이고 있다.
이런 학교들은 대부분 메트로 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2년제 준학사 학위를 제공하는 대학들이다. 농촌지역의 인구는 지난 10년간 1% 미만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조지아 인구는 11% 정도 증가했다. 거기에 팬데믹으로 등록생 수가 현저하게 감소했다.
조지아 귀넷 칼리지의 경우 팬데믹 발생 전해에 1만3,000명이던 학생이 지금은 2,000명 이상 감소했다.
대학의 입학처 요원들은 팬데믹 이후 각 고등학교를 방문할 수가 없었다. 팬데믹 이후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노동 현장에 뛰어든 젊은이가 많아진 것도 감소의 원인이다.
대부분의 조지아 공립대학들이 ACT 또는 SAT 성적을 제출하지 않아도 되자 많은 학생들이 더 큰 규모의 대학으로 지원하려는 경향이 생겨났다. 이에 각 대학들은 온라인 수업을 강화하고, 고등학교 입학설명회 즉석에서 입학허가를 제공하는 등의 대안 마련에 몰두하고 있다.
소규모 대학들의 장점도 많다. 애틀랜타 출신 펜(21세)은 이스트 조지아 스테이트에서 멘토인 교수와 친밀해지고 학점도 좋은 결과를 받았다. 교수진의 애정어린 지도, 격려는 학생들의 향학열기를 고취시켜 주고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