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한인교회 부설 냇가에 심은 나무 한국학교(교장 김선희)는 지난 3월 26일 교내 동요 부르기 대회를 강당에서 개최했다.
김선희 교장은 “한국어를 공부하는 가장 좋은 방법 중의 하나는 동요를 배우는 것”이라며 “열심히 준비한 참가학생들과 연습을 도와준 선생님, 부모님들을 격려하며 모두가 즐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인사했다.
Pre-K 반부터 3학년까지의 참가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끝까지 발휘했다.
“한 손 만으로도 세워볼 수 있는 다섯 글자 예쁜 말~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름다워요, 노력할게요......”의 ‘다섯 글자 예쁜 말’ 노래를 부른 친구, 아기 곰 인형을 꼭 안고 ‘예쁜 아기 곰’ 노래를 부른 학생, 태권도 복을 입고 나와 ‘우리 나라 꽃’ 무궁화 노래를 힘차게 부른 친구도 있었다. 모처럼 무대에 직접 오르니 화려한 드레스를 차려 입고 나온 친구도 있었다.
동요 대회의 대상은 ‘봄날의 꽃잎과 하늘의 구름처럼‘을 부른 권나현 학생이, 최우수상은 김수민, 정다운, 이아라, 이려은 학생이, 우수상은 정다인, 매튜, 이설현, 노율, 조예인 학생이 수상했다.
김은하 심사위원장은 “모든 참가 학생들이 각자 준비한 노래를 잘 불러주어 정말 심사하기가 어려웠다”며 “아이들 덕분에 오랜만에 많이 웃고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은정 교감은 “동요를 들으며 함께 한 모두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며 “다음 동요대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