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가 입학전형에서 SAT·ACT 점수 제출을 다시 의무화하기로 했다.
MIT는 28일 “2023년 가을학기 입학을 희망하는 지원자부터 다시 SAT·ACT 점수 제출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MIT는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년간 입학전형에서 SAT·ACT 시험 점수 제출 의무화를 중단해왔다.
MIT의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일부에서는 최근 미 대학가에 거세지고 있는 SAT·ACT 점수 의무화 폐지 경향을 역행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상당수 대학들은 SAT·ACT 점수 제출 의무화를 일시 중단하거나 영구 폐지하는 추세다. 이 같은 움직임에는 SAT·ACT가 부유층 학생에게 유리해 공정한 경쟁을 해친다는 주장이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MIT는 오히려 SAT·ACT 점수가 더 공평하고 투명한 평가 도구라는 입장이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