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뒷문을 잠근 오른손 투수 켄리 얀선(35)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이적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틀랜타는 얀선과 1년간 1천6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19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애틀랜타는 최근 우수한 셋업맨 요원인 콜린 맥휴에 이어 얀선을 영입해 불펜을 강화했다.
카리브해 네덜란드령 퀴라소 출신의 얀선은 2010년 데뷔해 12년간 몸담은 다저스를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얀선은 비장의 무기 컷 패스트볼을 앞세워 2012년부터 소방수로 활동해 통산 350세이브, 평균자책점 2.37을 올렸다. 그는 세 차례 올스타에 뽑히고 내셔널리그 최고 소방수에게 주는 트레버 호프만 상을 두 번 받았다.
그러나 컷 패스트볼의 위력이 떨어지면서 2018시즌부터 얀선의 위상이 흔들렸다.
얀선은 싱커와 슬라이더를 가미한 볼 배합으로 2021년 38세이브를 수확하고 4년 만에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 2.22를 찍어 부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