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하원특위 "트럼프, 선거패배 뒤집으려 위법행위 관여 정황"

미국뉴스 | 정치 | 2022-03-03 09:31:34

트럼프, 선거패배 뒤집으려 위법행위 관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법원서류에 첫 증거 제시…펜스 측, 트럼프 측 대선 불복 전략 불승인 메일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 애리조나주 소도시 플로렌스에서 올해 들어 첫 선거 지원 유세를 벌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맹폭하면서 올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을 되찾고, 2024년에는 백악관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5일 애리조나주 소도시 플로렌스에서 올해 들어 첫 선거 지원 유세를 벌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을 맹폭하면서 올해 11월 중간선거에서 상·하원을 되찾고, 2024년에는 백악관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6일 미국 의회 폭동 사태를 조사 중인 하원 특별위원회(특위)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낙선 결과를 뒤집으려 위법행위에 관여했을 수 있다는 증거를 처음으로 제시했다.

3일 로이터,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특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을 속이려는 음모에 관여했을 수 있고, 공식 절차를 방해하려 했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담은 문건을 이날 로스앤젤레스 연방법원에 제출했다.

특위는 이 서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협력자들과 함께 대선 결과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주 공무원들에게 결과를 뒤집도록 압력을 가해 복수의 연방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위는 "위원회가 이용할 수 있는 증거와 정보로 트럼프 전 대통령 등이 범죄 또는 사기 행위에 관여했을 수 있다는 선의의 믿음이 확립된다"고 말했다.

 

221장에 달하는 이 서류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선거 무효화 전략을 조언했던 변호사 존 이스트먼과 하원 특위 간의 분쟁 중 하나다.

이스트먼 변호사는 자신의 이메일 수천 통을 넘겨달라는 의회의 소환장을 막기 위해 지난해 12월 특위를 고소한 바 있다.

그의 변호인 찰스 버넘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이스트먼이 고객의 기밀을 보호해야 하는 윤리적 의무를 준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위가 제출한 문서에는 이와 함께 의회 폭동 당일 특위가 입수한 이메일도 포함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 중엔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패배를 뒤집으려는 이스트먼의 전략을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도 들어있다.

당시 펜스 전 부통령의 변호인 그레그 제이컵은 이스트먼에게 "당신 헛소리 덕분에 우리가 지금 포위됐다"고 썼다.

이에 이스트먼은 "그 '포위'는 당신과 당신 상사가 미국인들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직접 볼 수 있게 방송을 허락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특위 지도부는 이날 배포한 성명에서 "이스트먼의 메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인단 개표를 방해하기 위한 부패한 계획과 권력 이양을 방해하려는 음모를 진전시키는 것을 도왔다는 정황이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직접 형사고발을 할 수는 없지만 당시 진상을 조사해 대중에 공개할 수는 있다.

특위는 지금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가족과 참모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로 끝난 7개 경합주(州) 관계자 등 수백 명을 조사했다.

AP는 특위가 올해 11월 열리는 중간선거 전 조사 결과를 담은 장문의 보고서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위는 오는 4월에는 증인들과 함께 청문회를 열 계획이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77만명…비싼 집값·이민 급증이 원인2024년 1월 19일 미국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 인근 공원에 형성된 노숙자 텐트촌. (워싱턴=연합뉴스)   올해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귀넷법원, 각각 25년∙15년 선고 귀넷 법원이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 구속 중인 두 여성에게 중형을 선고했다.귀넷법원은 26일 지난해 갱단 소속으로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된 뒤 유죄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10월, 11월 실업률 연속 3.5% 기록교육 및 보건업 일자리 사상 최고점 조지아 노동부는 지난 26일, 메트로 애틀랜타 실업률이 10월과 11월에 3.5%로 변동이 없다고 발표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에어비앤비, AI이용 예약 차단지역정부도 '파티 하우스'규제  연말연시를 맞아  에어비앤비 등을 이용해 주택을 단기임대한 뒤 대형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데이토나 비치에서 겨울 나기퀴라소 메리어트 비치 리조트 연말에 들어서면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애틀랜타에서 자동차나 비행기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AJC가 소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현 총장 부임 후 증가세 두드러져온라인 강좌 ∙편신입생 크게 늘려학생 대 교수 비율은 다소 악화돼  최근 수년간 조지아텍 성장이 조지아는 물론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역신문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뷰포드Hwy 이민자 지원 비영리단체종료 파일럿 프로그램 재개 지원 요청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민가정에 대한 식품지원 활동을 해온 한  비영리단체의 종료된 파일럿 프로그램이 재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연말, 행복의 그림자 우려'휴일 우울증'과 극복 방법 연말 행사로 인한 정서적 압박이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연말의 쇼핑과 파티, 축제 등이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지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여성 경비원 김씨를 50차례 이상 찔러 지난 9월 벅헤드의 노인 아파트에서 90세 한인 노인 김준기 씨를 50번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은 경비원이 기소됐다.풀턴카운티 슈피리어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FDA “실명 유발 우려”   미 전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 인공 눈물 제품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글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