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정학생 5.7%, 백인 2.2%, 전체 3.9%
귀넷카운티 공립학교에 재학중인 흑인 학생들의 징계 비율이 유난히 높은 것으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
징계의 형평성에 대한 문제는 귀넷 교육청의 오랜 해묵은 과제였다.
캘빈 왓츠 귀넷 교육감은 “목표는 불균형을 없애는 것”이라며 “즉시 해결되지는 않겠지만 교육청은 사고 수를 줄이는 것과 함께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귀넷 교육위원회에 보고된 징계학생 통계에 의하면 흑인 고등학생의 5.7%가 올해 정학을 받아 백인 학생의 2.2%가 정학을 받은 것과 대조됐다. 모든 고교생 가운데 정학을 받은 학생은 3.9%였다.
하지만 2년 전에 비해 올해는 징계학생의 수가 현저하게 줄었다. 팬데믹으로 인해 온라인 수업을 많이 진행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모든 학년에서 징계를 받은 흑인 학생들의 비율은 다른 인종 혹은 민족 그룹 보다 높게 나타났다. 18만명의 귀넷 재학생의 인종 비율은 흑인 33%, 히스패닉 33%, 백인 18%, 아시안 11% 등이다.
지난해에는 흑인 정학생이 전체의 44%, 학교 내 정학의 39%를 차지해 다른 인종 보다 압도적으로 비율이 높았다.
왓츠 교육감은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훈련과 학생 징계를 둘러싼 문화의 변화를 포함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