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오후 1시경 180여명 투표
주말과 마지막 날 가장 붐빌듯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 동남부 지역 재외투표가 23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시작됐다.
애틀랜타총영사관이 관할하는 조지아 등 동남부 6개 주 국외부재자와 영주권자를 비롯한 재외선거인 등 모두 5,662명의 한인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게 된다.
이날 한인회관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선관위원, 각 정당 참관인, 투표진행 요원, 안내 및 경비 요원 등이 상주하며 유권자의 투표를 도왔다.
오전에 비가 내리는 날씨임에도 대선 참여의 열기는 식지 않아 오후 1시경까지 180여명의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두 아이의 손을 잡고 투표장을 찾은 30대 김모씨 부부는 “유학생으로 박사과정 중인데 나를 위해, 그리고 한국의 미래를 더욱 발전시킬 후보에게 소중한 주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70대 후반의 이모씨 부부도 점심식사 후 투표장을 찾아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이씨는 “한국의 안보를 바로 세우고 좌파 세력을 물리칠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전했다.
오후 2시 45분경에는 박윤주 애틀랜타 총영사가 투표장을 찾아 투표한 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강승완 선거영사는 주말인 26일과 27일, 그리고 마지막 날인 28일이 투표 인원이 가장 많이 붐빌 것으로 예상했다.
애틀랜타총영사관 관할 구역 투표소는 모두 4곳에서 운영된다. 투표소는 애틀랜타 한인회관, 몽고메리 한인회관, 올랜도 우성식품, 노스캐롤라이나 랄리 제일한인침례교회 등 4곳이다. 애틀랜타 한인회관 투표소는 23~28일 6일간, 나머지 투표소들은 25~27일까지 사흘간 만 운영된다. 투표시간은 오전 8시~오후 5시까지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