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사립 중고등 학교 등록금 6만달러 찍었다”

미국뉴스 | 교육 | 2022-02-22 07:31:45

사립 중고등 학교 등록금 6만달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4년제 대학 등록금 4배 수준

 

미국의 명문 사립학교 연 등록금이 무려 6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기간 가격이 급등했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비용을 학부모에 떠넘긴 것이어서 비판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21일 전국사립학교협회에 다르면 교육비가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진 뉴욕에서 학생 1인당 연 등록금이 6만달러가 넘는 사립학교가 처음 나타났다. 협회에 따르면 스펜스스쿨이 6만880달러로 가장 비싼 등록금을 기록했고 컬리지에트스쿨도 6만400달러로 6만달러를 돌파했다. 이외에도 호래스만스쿨이 5만9,800달러, 채핀스쿨이 5만9,700달러로 비싼 등록금을 기록했다. 해당 등록금에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과서와 점심식사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각종 비용이 포함되면 6만달러보다 비싼 등록금을 기록한 사립학교는 더 많을 것으로 분석된다.

 

전국사립학교협회에 따르면 뉴욕의 사립학교 연 등록금 중위값은 10년 전인 2010년도에 3만3,933달러였다. 10년 후인 지금 해당 비용보다 54.4% 증가했는데 이는 물가상승률 보다 높은 것이다. 또한 다수 사립학교들이 등록금 대신 기숙사 등의 추가 비용을 새로 내게 하는 방식으로 학교를 운영했음을 고려하면 실제 학교를 다니는데 비용은 훨씬 더 많이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결과적으로 단순 등록금만 봐도 사립학교 비용은 북부 지역의 미국 4년제 공립대학 연평균 등록금(1만3,878달러)의 4배 수준이 됐다.

 

올해 사립학교 등록금이 크게 오른 것은 코로나19 방역이 영향을 미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뉴욕에서 연 등록금이 두 번째로 비싼 컬리지에트 스쿨은 학부모에게 보낸 등록금 통지서를 통해 “등록금 인상이 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가 진단 키트 마련과 의료진 구축 등 교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드는 비용을 사실상 학부모들에게 떠넘긴 것이다.

 

사립학교들이 이렇게 비싼 등록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오른 가격에도 수요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특히 상류층 학부모들이 공립학교에 아이를 보내면 코로나19에 노출될 수 있다는 우려를 해 사립학교에 보내려고 한다는 설명이다. 뉴욕의 교육전문업체 스쿨서치엔와이씨의 로빈 아르노 컨설턴트는 “사립학교 교육이 비싼 만큼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항상 있다”고 밝혔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콜럼비아 칼리지,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진행
콜럼비아 칼리지,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진행

워싱턴 D.C.에서 연수 프로그램 운영올해 2월까지 부산대 등 연수 계획 콜럼비아 칼리지(총장 리처드 킴)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워싱턴 D.C.에서 글로벌

애틀랜타 인구 상승에 따른 '스토리지 사업' 호황
애틀랜타 인구 상승에 따른 '스토리지 사업' 호황

"인구 상승으로 스토리지 수요 증가할 것"애틀랜타 스토리지 시설 8% 증가율 보여 애틀랜타 인구 증가로 인한 스토리지 사업이 호황을 맞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애틀랜타 이주자들이 늘

애틀랜타 아동병원, IT분야 최고 직장
애틀랜타 아동병원, IT분야 최고 직장

컴퓨터월드 선정 전국 25위  애틀랜타 아동병원 (Children’s Healthcare of Atlanta)이 IT 분야  최고의 직장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IT분야 평가업체

호스피스에 긍정 메시지 남긴 카터 전 대통령
호스피스에 긍정 메시지 남긴 카터 전 대통령

생애 마지막 22개월 호스피스 케어업계 “일반인 오해 불식 기여” 평가  재임시절보다 퇴임 후 활동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던 고 지미 카터 전 대통령. 그런 카터 전

조지아북부 연방검사장 뷰캐넌 사임
조지아북부 연방검사장 뷰캐넌 사임

트럼프 취임 따라 19일까지 근무 조지아 북부 연방지방 검사장 라이언 뷰캐넌이 2일 사임을 발표했다.뷰캐넌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하루 전인 1월 19

애틀랜타 한인사회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추모
애틀랜타 한인사회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추모

4일 오후 1시-5시 분향소 운영 애틀랜타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미동남부 호남향우회, 애틀랜타한인노인회, 밀알선교단, 미동남부 충청향우회, 리 장례식장 등 애틀랜타의

C Land 부동산 2025년 새로운 도약 다짐
C Land 부동산 2025년 새로운 도약 다짐

12월 30일 뉴저지서 송년모임유튜브 통한 마케팅 더욱 강화 C Land 부동산(대표 스티븐 리)은 12월 30일 뉴저지 포트리 타운에 위치해 새로운 설비로 개장한 허드슨 매너 연

트럼프와 관계설정부터 민주당 재도약까지
트럼프와 관계설정부터 민주당 재도약까지

▪2025 조지아 정가 5대 과제 새해 조지아 정가는 어느해보다 심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조지아도 정치역학 관계 설정이 필요해

2025년 중소기업 보조금 신청 리스트
2025년 중소기업 보조금 신청 리스트

중소기업 성장위한 지원금 제공무료 교육 온라인 영상도 지원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에서 2025년, 중소기업이 신청할 수 있는 보조금 리스트를 발표했다. 먼저 버라이즌은 중소기업

애틀랜타 호텔서 일산화탄소 누출...5명 병원행
애틀랜타 호텔서 일산화탄소 누출...5명 병원행

3일 아침 투숙객 모두 대피령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한 호텔에서 3일 아침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해 투숙객들이 대피하고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관들은 오전 9시 직후 피치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