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결별 통보’ 한인여성 무참히 피살

미주한인 | 사건/사고 | 2022-02-07 08:59:00

한인여성 무참히 피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전 남친에 14발 총격받아

10차례 경찰에 도움요청

용의자 윌리엄 릭먼.
용의자 윌리엄 릭먼.

30대 한인 여성이 범죄 전력이 있는 백인 남자친구에게 결별을 통보한 뒤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다 총격 살해된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레익우드 경찰에 따르면 한인 2세 최모(33)씨는 지난달 2일 오후 7시께 레익우드 지역의 전봇대를 들이받은 자신의 픽업트럭 안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최씨는 살해되기 전 경찰에 긴급 전화를 걸어 “전 남자친구인 윌리엄 릭먼이 모는 차량이 내 차를 쫓아와 앞을 막고 있으며 그가 총으로 무장하고 있다”고 화급하게 말한 뒤 끊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최씨가 무려 14발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한 것을 확인했으며 용의자로 전 남자친구인 릭먼을 추격했다.

릭먼은 범행 후 캘리포니아로 달아났다 최근 북가주 험볼트 카운티에서 체포됐으며 지난주 워싱턴주로 송환돼 첫 법정 신문이 열리면서 사건이 공개됐다.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된 용의자에게는 보석금 없는 수감 명령이 내려졌다.

피해자는 남자친구에게 총격 피살을 당하기 전 한 달 동안 10차례 넘게 경찰 측에 신고전화를 해서 도움을 요청했으나 결국 참혹한 죽음을 피할 수 없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최씨는 지난해 릭먼과 헤어졌으며 지난해 11월 말 텀워터 경찰에 전화를 걸어 “헤어진 남자 친구가 너무 무섭고 나에게 어떠한 범행을 가할지 모르겠다”고 걱정하면서 “릭먼이 나의 소지품에 추적 장치를 다는 등 언제 어디든지 나를 뒤쫓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최씨의 요청에 따라 릭먼은 지난해 12월 법원으로부터 접근금지명령을 받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최씨를 만나려 하거나 스토킹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들 앞에서 수갑 채워부모“시골마을선 흔한 일" 자녀를 둔 한인들이 미국 이민 초기 시설 겪는 혼란스러움 가운데 하나가 자녀 케어 문제다. 한국과는 달리 일정 연령 이하 자녀를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마약 전과자’ 빅뱅 탑, ‘오징어 게임2’ 제발회 불참..은퇴 번복 부끄러웠나?

사진=넷플릭스‘오징어게임2’예고 영상 캡처빅뱅 출신 탑(최승현)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에 불참을 결정했다.넷플릭스 측은 오는 12월 9일(한국시간 기준) 서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아시아계 ‘유튜브’ 가장 많이 본다

소셜미디어 이용 현황설문조사 “93% 이용 경험”페이스북·인스타그램 순 미국 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소셜미디어 중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WHO “세계 당뇨 환자 8억명… 30여년 전의 4배”

유병률도 14%까지 치솟아 세계 당뇨병 환자 수가 1990년의 4배로 증가해 8억여명에 이른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14일 밝혔다. WHO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1990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