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1만명, 중학생 4,500명 징계
귀넷공립학교에 따르면 이번 2021-2022학년도에 징계를 받은 학생 수가 팬데믹 이전 학년도와 비슷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귀넷교육위원회 에버튼 블레어 위원은 “불행히도 징계받은 학생 수가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며, 그 원인을 조사하고 이와 관련한 학교의 요구사항이 있는지 확인하도록 담당자들에게 요청했다.
전국적으로도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에서 대면수업으로 돌아온 후 학생 행동의 변화가 나타났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학교폭력 사건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한편 학교당국과 일부는 지나치게 가혹한 처벌과 퇴학이 미치는 영향 등에 우려를 나타났다.
귀넷교육청의 학업지원 디렉터인 에릭 시그펜은 귀넷 고등학생의 17%, 약 1만명 이상이 작년 8월 개학 이후 징계를 받았다고 밝혔다. 중학생은 10%인 약 4,500명이 징계를 받았으며, 초등학생들은 그 수가 훨씬 적었다.
귀넷공립학교는 조지아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학군으로 약 1만8,0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시그펜 디렉터는 교육위원회에 매월 징계 보고서를 제출한다. 이달 교육위 회의에서 그는 지난 학기에 징계를 받은 학생 수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가을학기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2021년도 가을학기에는 주의(Detention), 경고(Warning), 교사상담(Teacher conferences) 등의 징계가 많았다며, 이러한 조치를 통해 학생들은 수업을 계속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대면수업이 아닌 온라인 수업만 진행된 2020년 가을학기에는 징계받은 학생 수가 훨씬 적었다.
캘빈 왓츠 교육감은 학교당국의 초점이 징계를 주는 것에 맞춰져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는 교사들이 잘못된 행동을 하는 학생들에 대응하기 위해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하다며, 학교의 목표는 학생들이 “(징계를 통해) 자신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훈련을 받는 것”이라고 전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