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3곳 중 2곳 설문조사
미 기업 3곳 중 2곳이 직원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행할 의향이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맨파워 그룹이 최근 6,0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기업 및 고용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 중 3분의 2 가량이 백신 접종 의무화를 도입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27%는 모든 근로자가 백신 접종을 2회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18%는 모든 직원이 부스터샷(추가 접종)까지 마쳐야 한다고 답했다. 18%는 일부 직원들에게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지난 3월 유사한 질문에 4%만이 직원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고려한다는 것과 비교하면 급증한 것이다.
반면 전 세계적으로 백신 접종 의무화를 계획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54%에 그쳤다. 또 싱크탱크 경제혁신그룹(EIG)이 별도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소규모 미 고용주 중 12%만이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