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퍼듀가 켐프에 이긴다고 믿는 이유는

지역뉴스 | 정치 | 2021-12-14 11:07:35

퍼듀, 켐프, 여론조사, 선거사기, 경제살리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공화 두 주지사 후보 상반된 여론조사

켐프 경제-퍼듀 선거사기 핵심 쟁점 

 

공화당 조지아 주지사 경선에 도전하는 데이빗 퍼듀 후보와 그의 캠프가 브라이언 켐프 현 주지사에게 승리할 것이라는 낙관론은 단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 때문만이 아니다.

퍼듀 진영이 실시한 내부 여론조사에 의하면 트럼프가 퍼듀를 지지한다는 말을 듣기 전에는 두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보였다. 13일 공화당 여론조사 기관인 패브리지오, 리&어소시에이츠가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퍼듀는 47%, 켐프는 44%의 지지를 받아 3%인 오차범위 이내였다.

그러나 트럼프의 지지를 알린 후 양자대결에선 56%-34%로 퍼듀가 켐프를 크게 앞섰다. 기타 주자인 버논 존스와 캔디스 테일러를 포함한 다자대결에선 46%-32%로 퍼듀가 앞섰으며, 기타 후보들은 한 자리수 지지율을 보였다. 11%는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 이 조사는 지난 7-9일 사이 공화당 경선에 투표할 의향이 있는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런 내부 여론조사는 회의적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 마땅하지만 주민들의 여론을 비추는 일반적 추세를 보여주기 때문에 무시하기는 어렵다.

켐프 주지사 진영도 13일 퍼듀가 출마를 선언하기 전인 지난 1-6일 사이 아메리칸 뷰포인트에 의뢰해 실시한 내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기서 켐프가 52%, 퍼듀가 22%의 지지율을 보였다. 그리고 트럼프의 퍼듀 지지 사실을 알리고 실시한 조사에서 켐프는 43%-39%로 격차는 좁혀졌지만 여전히 우위를 점했다.

퍼듀는 민주당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를 이길 유일한 후보는 자신이라면서 분열적인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 그러나 공화당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지만 민주당은 아직 에이브럼스에 대적할 후보가 나오지 않고 있다. 

위 두 여론조사 결과는 공화당 경선이 매우 경쟁적일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또한 공화당 경선에서 다뤄질 주요 핵심 쟁점들을 암시한다.

켐프의 여론조사에서 경제를 잘 다루는 후보로 87%가 켐프를 선택했다. 퍼듀는 트럼프의 선거사기 주장, 음모론에 동조해 켐프의 선거결과 뒤집기 거부를 집중 공격할 것이 분명하다. 최근 퍼듀는 풀턴카운티 선거개표 음모론에 동조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퍼듀의 선거사기 주장은 대부분의 공화당원이 지난 선거에서 조 바이든이 불법으로 조지아에서 승리했다고 믿고 있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지난 대선이 공정하게 치러졌다고 믿는 공화당 유권자는 7% 밖에 되지 않는다. 63%의 공화당원은 선거사기를 통해 트럼프가 승리를 도둑맞았다는데 동의한다.

조지아에서의 선거사기 증거는 밝혀지지 않았다. 3차례의 개표와 다수의 조사에도 바이든의 승리를 뒤집을 수 없었다. 트럼프 진영의 여러 소송도 모두 기각 혹은 각하됐다. 

내년 5월의 공화당 경선은 켐프의 유능한 경제와 퍼듀의 선거사기 주장 대결장이 될 것이 분명하다. 박요셉 기자

브라이언 켐프(왼쪽) 조지아 주지사와 그에게 도전하는 데이빗 퍼듀 전 연방상원의원.
브라이언 켐프(왼쪽) 조지아 주지사와 그에게 도전하는 데이빗 퍼듀 전 연방상원의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