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후 1,750개 언어로 번역
모바일 성경 앱 ‘유버전’(You Version) 다운로드 횟수가 5억 회를 넘었다고 앱 개발업체 측이 밝혔다. 유버전을 개발한 라이프 처치의 크레이그 그레첼 창립 목사는 전 세계 5억 개가 넘는 모바일 기기를 통해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유버전은 2008년 아이폰 애플 스토어를 통해 무료 앱으로 처음 공개된 뒤 현재 약 1,750개가 넘는 언어로 된 성경 읽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버전은 당초 모바일 앱이 아닌 웹사이트 방식으로 개발됐다. 그러나 당시는 인터넷 트렌드가 모바일 기기로 전환되는 시점으로 웹사이트 방문자 수가 쉽게 늘지 않았다. 그래서 유버전은 바비 그룬월드 등의 개발자를 중심으로 무료 모바일 앱으로 전환했고 공개 첫 주에만 약 8만 3,000명이 다운로드할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유버전에 따르면 아동용 성경 읽기?버전도 약 520만 명이 사용하면서 기록적인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 유버전 사용자들이 올해 부활절 주간 동안 가장 많이 나눈 성경 구절을 마가복음 16장 6절, 시편 30편 5절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