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지지율 최악… 바이든 ‘내우외환’

미국뉴스 | 정치 | 2021-11-16 08:37:25

바이든, 지지율최악, 소비자물가 최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소비자 물가 31년만에 최고

 

취임 후 첫 미중 정상회담을 가진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내치 고민에 빠졌다. 지지율은 최저치로 떨어졌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경제난 해명에 나섰지만 먹히지 않는 분위기다.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예산안 통과 효과도 없고 또 하나의 반전 카드인 사회복지 예산안은 처리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워싱턴포스트(WP)와 ABC방송이 지난 14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직무 긍정 평가)은 41%에 그쳤다. 지난 1월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 9월 44%로 저점을 찍은 데 이어 다시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특히 민주당 지지자 가운데서도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80%에 불과했다. 지난 6월 같은 조사에서 94%가 지지했던 것에 비하면 취임 1년도 안 돼 지지세가 급속히 축소된 결과다.

 

향후 전망도 암울하다. 지난 2일 실시된 버지니아와 뉴저지 주지사 선거는 두 곳 모두 민주당 텃밭이었지만 버지니아는 완패, 뉴저지는 신승에 그쳤다. WP는 “민주당원들은 내년 11월 중간선거 상·하원에서 (민주당이) 근소한 과반 입지를 잃고 손실이 더 커질 위험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바이든의 실적 평가는 경제 자체에 대한 우울한 평가와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가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박은 최대치에 달했다. 식품, 휘발유, 다른 상품 가격 상승도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라고 WP는 분석했다.

 

바이든 행정부 경제정책 책임자인 재닛 옐런 재무장관과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이날 CBS, CNN 등에 잇따라 출연했다. “인플레이션 원인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옐런 장관)고 반박하는 등 여론을 되돌리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반전은 쉽지 않은 분위기다.

 

미국 국내 사정이 복잡한 만큼 외교안보 핵심 현안인 미중정상회담은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다. 15일 오후 진행된 회담은 비록 화상대화 형식이기는 하나 시 주석이 11일 끝난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6차 전체회의(6중 전회)에서 ‘역사 결의’를 통해 내부 결속을 다지고 나오는 첫 외교무대다. 단단히 벼르고 나오는 첫 대화 자리인 셈이다. “정상회담 후 주요 발표나 성명은 없을 것”이라는 미국 측 전망 속에 기싸움이 치열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미국 역시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겠다는 분위기다. 미 정부 고위당국자는 회담 사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행동 중 우려하는 부분에 매우 직접적이고 솔직할 것”이라며 대만, 인권, 중국 정부의 산업보조금 지급, 사이버 공간 전략적 위협 등을 주요 의제로 꼽았다.

 

중국의 ‘국제질서에 기반을 둔 규칙 준수’도 강조했다. 다만 그는 “미중은 두 개의 큰 나라로서 이해관계가 일치하고 기후변화, 보건안보 같은 초국가적인 문제들을 포함한 협력할 분야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타협의 여지를 두기도 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남 무안공항서 181명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상자 다수
전남 무안공항서 181명 탑승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사상자 다수

29일(한국시간) 오전 9시 7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소방당국이 출동,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가 난 항공기는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77만명…비싼 집값·이민 급증이 원인2024년 1월 19일 미국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 인근 공원에 형성된 노숙자 텐트촌. (워싱턴=연합뉴스)   올해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귀넷법원, 각각 25년∙15년 선고 귀넷 법원이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 구속 중인 두 여성에게 중형을 선고했다.귀넷법원은 26일 지난해 갱단 소속으로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된 뒤 유죄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10월, 11월 실업률 연속 3.5% 기록교육 및 보건업 일자리 사상 최고점 조지아 노동부는 지난 26일, 메트로 애틀랜타 실업률이 10월과 11월에 3.5%로 변동이 없다고 발표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에어비앤비, AI이용 예약 차단지역정부도 '파티 하우스'규제  연말연시를 맞아  에어비앤비 등을 이용해 주택을 단기임대한 뒤 대형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데이토나 비치에서 겨울 나기퀴라소 메리어트 비치 리조트 연말에 들어서면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애틀랜타에서 자동차나 비행기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AJC가 소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현 총장 부임 후 증가세 두드러져온라인 강좌 ∙편신입생 크게 늘려학생 대 교수 비율은 다소 악화돼  최근 수년간 조지아텍 성장이 조지아는 물론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역신문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뷰포드Hwy 이민자 지원 비영리단체종료 파일럿 프로그램 재개 지원 요청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민가정에 대한 식품지원 활동을 해온 한  비영리단체의 종료된 파일럿 프로그램이 재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연말, 행복의 그림자 우려'휴일 우울증'과 극복 방법 연말 행사로 인한 정서적 압박이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연말의 쇼핑과 파티, 축제 등이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지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여성 경비원 김씨를 50차례 이상 찔러 지난 9월 벅헤드의 노인 아파트에서 90세 한인 노인 김준기 씨를 50번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은 경비원이 기소됐다.풀턴카운티 슈피리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