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원·주하원 선거구 조정 끝내
연방하원의원 14석 조정만 남겨
조지아 주의회는 15일 공화당의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2020 인구센서스에 기초한 주상원 및 주하원의원 선거구 지도를 완성했다.
주하원은 이날 오전 주상원 선거구 재조정안에 대해 찬성 96표, 반대 70표로 의결해 주지사의 서명만을 남겨놓게 됐다. 주하원 선거구 지도는 지난주 이미 상하원을 모두 통과해 주지사의 서명만 남겨논 상태다.
다수당인 공화당은 선거구 조정을 통해 미래 선거에서 자신들이 다수당을 유지하기 위해자신들에 유리한 방향으로 선거구 지도를 획정하는 게리맨더링 기법을 사용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불만을 표시했지만 공화당은 11차례의 회의를 거쳐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투명하게 선거구를 조정했다는 입장이다.
프린스톤 게리맨더링 프로젝트 평가에 의하면 조지아주 새 선거구 지도는 공화당에 본질적인 이점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이 대학의 분석에 의하면 공정하게 새 선거구를 획정했다면 주상원 56석 중 민주당이 25-27석을, 주하원도 180개 의석 중 민주당이 82-89석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새 지도에 의하면 민주당은 주하원에서 6석, 주상원에서 1석 정도를 더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공화당과 민주당의 의석분포는 주상원 34-22, 주하원 103-77로 공화당이 우세하다.
새 선거구에 의하면 아시아계인 민주당 미셸 오 주상원의원은 조 바이든이 59% 득표한 존스크릭에서 떠나 52%가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한 포사이스 지역과 통합하면서 의석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민주당은 귀넷에서 1석, 풀턴의 라즈웰과 샌디 스프링스에서 1석을 추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주하원에선 두 공화당 의원이 의석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웨타 카운티를 대표했던 필립 싱글톤 의원이 풀턴 남부 지역과 지역구가 통햅됐다. 쿠스버트 제럴드 그린 의원도 알바니 지역과 통합하면서 의석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캅 2석, 귀넷 2석, 풀턴과 락데일 각 1석이 늘어나 민주당에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또 5명의 공화 의원과 3명의 민주 의원이 선거구 조정으로 다른 현역과 맞붙게 됐다.
이제 특별의회는 14석의 연방하원의원 선거구 조정만을 남겨놓게 됐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