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뉴스위크 익명 제보 통해 보도
측근 보도내용 부인, 켐프 공격나서
금주 발행된 주간지 뉴스위크는 조지아주 민주당 여성 정치인인 스테이시 에이브럼스(사진)의 향후 정치 진로에 대한 예상을 보도했다.
조지아주 민주당을 자문해주고 있다는 익명의 제보자로부터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뉴스위크는 “스테이시가 사람들이 깜짝 놀랄만한 계획을 갖고 있다”며 “그는 내년 선거에서 미국 최초의 흑인 여성 주지사가 되려고 준비하고 있으며, 이후 대선에 출마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테이시는 내년에 주지사에 당선된 후 2024년에 조 바이든 현 대통령이 재선 출마를 포기하면 대선에 나서며, 재선에 나서면 2028년에 대선에 출마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제보자는 전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에이브럼스의 대변인인 셋 브링먼은 “이 내용은 한 사람의 생각일 뿐”이라며 “스테이시는 그런 계획을 만들지도 발표하지도 않았다”고 일축했다.
하지만 내년에 재선 도전에 나서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측은 즉각 공격에 나섰다. 바비 새패로 켐프 선거운동 매니저는 스테이시가 조지아를 “자신의 대선 출마 야망을 이루기 위한 디딤돌”로 삼으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새패로는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인 우선이라는 전선에 서 있으며, 조지아의 미래를 파괴하는 스테이스 에이브럼스의 극단적 사상에서 계속 조지아를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브럼스는 언젠가 백악관을 향한 선거에 출마하려는 야망을 숨기지 않아 왔다. 그는 다른 젊은 여성 혹은 유색 인종이 목표를 높게 잡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계획을 투명하게 할 책임이 있다고 말해 왔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