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유니 뱅크 경찰 도주 용의자 추적
워싱턴주 한인 밀집 지역인 페더럴웨이에 위치한 한인 은행에 무장 은행강도가 침입해 돈을 강탈한 뒤 은행 건물에 총격까지 가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페더럴웨이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3시45분께 퍼시픽하이웨이 314가에 위치한 유니뱅크 페더럴웨이 지점에 흑인 권총 강도가 침입했다.
이 강도 용의자는 이날 권총을 들고 은행 안으로 들어온 뒤 창구 직원들을 협박해 정확한 액수가 확인되지 않은 현금을 강탈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현금을 강탈한 용의자는 곧바로 은행 밖으로 나갔다 다시 은행 안으로 들어오려 했지만 출입문이 잠겨 있자 권총 여러발을 건물 외벽에 대고 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용의자가 첫 번째로 은행해 들어왔다 나간 뒤 은행 직원들은 뒷문 쪽으로 피신해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재차 은행 안으로 진입하려던 용의자는 은행 지점의 문이 열리지 않고 비상벨이 울리는 등 상황이 여의치 않자 곧바로 주차해뒀던 검은색 세단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은행 폐쇄회로 감시카메라(CCTV)에 찍힌 영상 등을 토대로 용의자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