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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브스 주말 3연전에 다 쏟아붓는다

지역뉴스 | 연예·스포츠 | 2021-10-29 14:39:28

월드시리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이안 앤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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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선발은 앤더슨 vs 가르시아

애틀랜타, 4-5차전 불펜경기 예상

 

적진에서 1승1패를 기록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9일부터 상대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 홈으로 불러들여 메이저리그야구(MLB) 월드시리즈 주말 3연전을 펼친다.

1995년 이후 26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브레이브스는 3차전에 2년 차 선발투수 이안 앤더슨을 내세워 3차전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월드시리즈에서 1대1로 동률을 이룬 17차례의 경우 3차전을 이긴 팀이 13차례 우승했다.

앤더슨은 올 시즌 24경기 128.1이닝 9승 5패 ERA 3.58 124탈삼진을 기록했다. 앤더슨은 가을 야구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4경기 2승 ERA 0.94로 활약했고,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도 3경기 1승 ERA 2.25 12탈삼진으로 제 역할을 했다. 최근 등판인 지난 24일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4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휴스턴은 빅리그 2년 차 우완투수 루이스 가르시아가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가르시아는 올 시즌 30경기(28선발) 155.1이닝을 소화하며, 11승 8패 ERA 3.48 167탈삼진을 기록했다.

가르시아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3경기에 선발등판해 9.1이닝 1승 1패 ERA 9.64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등판인 보스턴 레드삭스와 챔피언쉽시리즈 6차전에서 5.2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양팀의 두 젊은 투수 중 어떤 선수가 호투를 펼치고 팀의 전적 우위를 가져올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애틀랜타는 악재가 겹쳤는데 무엇보다 선발진이 약해진 것이 고민이다. 1선발 찰리 모튼이 정강이 골절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2차전 선발 투수였던 맥스 프리드는 체력적으로 지친 듯 난타를 당했다. 

애틀랜타는 3차전 이후 4,5차전은 불펜 투수들을 총동원 해 불펜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따라서 3차전에 앤더슨이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해 불펜 소모를 줄이는 것이 시리즈 제패의 핵심 관건이 될 공산이 크다. 앤더슨은 지난 두 경기에서 각각 3이닝, 4이닝만 던졌다.

앤더슨은 휴스턴 타자들과 한번도 상대하지 않아 낯설음이 강점이다. 또 3-5차전은 내셔널리그 규칙을 적용해 진행되기 때문에 지명타자 없이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는 것도 브레이브스에 유리한 점이다. 또 포스트시즌에 들어서 브레이브스는 홈팬들의 적극적인 응원에 힙입어 홈에서 5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 하다. 

30일 경기에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트루이스트 파크를 직접 방문해 경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애틀랜타에서 치러지는 세 경기 모든 티켓은 이미 판매 완료됐다. 좌석이 없는 스탠딩 티켓이 온라인에서 1,000달러 이상에 팔리고 있으며, 좌석표 평균은 1,633달러이다. 홈 플레이트 바로 뒤 ‘트루이스 클럽’ 티켓 가격은 요구가가 1만750달러일 정도다.

경기는 첫 이틀은 오후 8시9분에, 그리고 마지막 날은 오후 8시15분에 시작한다. 박요셉 기자

브레이브스가 월드시리즈 주말 3연전을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애스트로스와 펼친다. 사진은 양팀 선발투수로 예고된 이안 앤더슨(왼쪽)과 루이스 가르시아.
브레이브스가 월드시리즈 주말 3연전을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애스트로스와 펼친다. 사진은 양팀 선발투수로 예고된 이안 앤더슨(왼쪽)과 루이스 가르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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