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트리리지 고등학교
경찰 수색했으나 총기 발견 못해
관련 학생 4명 형사 처벌 위기
스와니의 피치트리리지(Peachtree Ridge)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학교 화장실에서 권총을 쥐고 있는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게시하여 학교에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이 학교를 수색했으나 총기는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학교는 소셜미디어에 사진을 올린 학생 4명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날 오전 8시경 피치트리리지 고등학교 문구가 적힌 화장실 권총 사진이 스냅챗 소셜미디어에 게시됐으며, 이후 교내 많은 학생들이 사진을 공유했으며 일부 학생들은 이를 부모에게 알렸다.
피치트리리지의 제드 재루신스키 교장은 오전 10시와 오후 12시 경에 2차례 학부모에게 이메일을 보내 일어난 상황에 대해서 설명했다. 교장은 첫번째 이메일에서 “사진에 나오는 화장실 바닥이 우리 학교가 맞는지 확실하지 않다“며 합성사진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2번째 이메일에서 “이 사진 게시물에 관련된 4명 학생의 명단을 확인했다”며, “학교는 이 학생들에게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그들의 행동에 대한 징계 및 형사처벌이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 학교 수업은 계속 될 것이며, 예방 차원에서 그리고 학생들과 교직원을 안심시키기 위해서 경찰을 학교에 계속 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피치트리리지의 한 한인 학부모는 학교 수업은 계속됐지만 불안한 학부모들이 학생들을 빨리 집으로 데리고 갔다며, 50% 이상의 학생들이 빨리 귀가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이 진행되는 동안 학교에서 아무런 공지를 해주지 않아 학생들이 어떻게 할 지 몰라 혼란스러워했다고 전했다. 박선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