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에서 사랑받는 스타들이 할리우드로, 마블로 갔다.
배우 박서준은 마블 영화 '캡틴마블' 두 번째 시리즈인 '더 마블스' 촬영을 위해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으로 출국했다. 그동안 박서준의 마블 영화 출연 소식에 노코멘트로 일관했던 박서준의 소속사 어썸이엔티도 이날 박서준의 마블 합류를 공식화 했다. 소속사는 "박서준이 마블 스튜디오 영화 출연을 확정 짓고 출국했다"라고 전했다.
박서준은 영국에서 올해 연말까지 '더 마블스' 촬영을 진행한다. '더 마블스'는 '캡틴 마블2'의 공식 타이틀로 브리 라슨이 전편에 이어 캡틴마블 역으로 출연한다. 박서준은 브리 라슨, 모니카 램보, 카밀라 칸 등과 함께 '더 마블스' 촬영을 진행한다. 박서준의 배역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박서준은 주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넷플릭스로 공개되며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었고, 마블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더 마블스' 니아 다코스타 감독은 자신의 트위터에 박서준 사진을 올리며 "드라마 남자친구"라는 트윗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앞서 배우 수현이 마블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고 마동석은 '이터널스'에서 히어로 길가메시 역을 맡아 합류했다.
마동석은 안젤리나 졸리와 투 톱으로 영국 매거진 표지를 장식하는 등 '이터널스'를 이끄는 히어로로 주목 받고 있다. 마동석이 출연한 '이터널스'는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처럼 한국 배우들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서 활약하며 '마블민국'이라고 불릴 만큼 마블 영화를 사랑하는 한국 관객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과연 이들이 마블 영화 속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주목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