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 수색·구조에서 시신 수습 작업으로 전환
미국 해군은 최근 발생한 항공모함 탑재 헬리콥터 추락 사고와 관련해 실종된 병사 5명이 사망한 것으로 결론내렸다.
미 해군 3함대는 4일 이런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헬기 추락 사고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 30분께 발생했다.
에이브러햄 링컨 항모 소속 MH-60S 헬기 1대는 당시 정례 비행을 하던 중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60마일(96.6㎞) 떨어진 해상에 추락했다.
해군은 사고 직후 1명을 구조했으나 실종된 나머지 5명을 찾는 데는 실패했다.
해군은 72시간 이상의 수색·구조 작업이 성과 없이 끝남에 따라 5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시신 수습 작업으로 전환했다.
해군은 헬기의 해상 추락 사고 여파로 항모에 있던 병사 5명도 다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으나 정확한 사고 경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에 추락한 MH-60S는 전투 지원, 수색·구조, 인도주의적 재난구호 임무 등에 사용되는 다목적 헬기다
미 해군은 2002년부터 MH-60S 헬기 250여 대를 운용 중이라고 NYT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