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아베리 살해사건 전 검사장 기소

지역뉴스 | 사건/사고 | 2021-09-03 09:34:15

비무장흑인총격살행,백인부자,전검사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무장 흑인 총격살해 전 백인 부하 배려 

도움 요청 전화 받고 "체포 말라" 지시 

 

조지아주의 전직 검사장이 전직 백인 검찰 수사관 부자에 의한 비무장 흑인 청년 살해 사건의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정식 기소됐다.

2일 현지언론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조지아주 글린 카운티 대배심은 이날 재키 존슨 전 검사장을 수사 방해죄와 검사 업무서약 위반죄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이번 기소는 지난해 2월 23일 조지아주 글린 카운티에서 25세의 흑인 남성 아머드 아버리가 백인 부자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이 계기가 됐다.

 

당시 아버리는 조깅을 하던 중 백인인 그레고리 맥마이클(64)과 아들 트래비스(34)의 총에 맞아 숨졌다. 이들 부자는 일대에서 발생한 불법 침입 사건의 용의자로 여겨 아버리를 뒤쫓았고 저항하는 바람에 총을 발사했다고 주장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아버지 그레고리는 24년간 검찰 수사관으로 근무하다 총격 사건 1년 전 은퇴했다.

그는 총격 직후 자신의 상관이었던 존슨 당시 검사장에게 전화해 "우리 가족이 총격사건에 연루됐는데 조언이 필요하다. 빨리 전화해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존슨 전 검사장은 그레고리와의 관계를 숨긴 채 수사 경찰에게 그를 체포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기소장은 "존슨 전 검사장은 수사 과정에서 용의자 그레고리 맥마이클에게 호의를 보였다"고 명시했다.

결국 맥마이클 부자가 타지역 검찰에게 살인죄로 정식 기소된 것은 사건 후 73일이 지난 후였다.

이 사건은 지난해 발생한 백인 경찰관의 비무장 흑인 살해 사건인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과 함께 미국 사회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애틀랜타 일대에서 대규모 시위와 폭력 사태가 발생하는 계기도 됐다.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은 존슨 전 검사장은 결국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큰 표 차로 재선에 실패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번 기소는 크리스 카 조지아주 법무부 장관의 지난해 5월 사건 재조사 지시에 따른 것이다. 기소장은 "존슨 전 검사장이 아머드 아버리와 그의 가족을 공정하고 존엄하게 대우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비무장 흑인 총격 살해한 조지아주 백인 용의자들지난해 5월 흑인 남성 아머드 아버리 총격 살해 혐의로 기소된 트래비스 맥마이클(왼쪽부터), 그레고리 맥마이클, 윌리엄 브라이언 주니어의 모습. [AP=연합뉴스]
비무장 흑인 총격 살해한 조지아주 백인 용의자들지난해 5월 흑인 남성 아머드 아버리 총격 살해 혐의로 기소된 트래비스 맥마이클(왼쪽부터), 그레고리 맥마이클, 윌리엄 브라이언 주니어의 모습. [AP=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미국인 1만명 중 23명꼴로 노숙자…노숙자 역대 최고폭 늘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77만명…비싼 집값·이민 급증이 원인2024년 1월 19일 미국 워싱턴DC의 국무부 청사 인근 공원에 형성된 노숙자 텐트촌. (워싱턴=연합뉴스)   올해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인신매매 조직  20대 두 여성에 중형

귀넷법원, 각각 25년∙15년 선고 귀넷 법원이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 구속 중인 두 여성에게 중형을 선고했다.귀넷법원은 26일 지난해 갱단 소속으로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된 뒤 유죄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애틀랜타 실업률 변동 없어

10월, 11월 실업률 연속 3.5% 기록교육 및 보건업 일자리 사상 최고점 조지아 노동부는 지난 26일, 메트로 애틀랜타 실업률이 10월과 11월에 3.5%로 변동이 없다고 발표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집 빌려 새해맞이 대형 파티 ‘원천봉쇄’

에어비앤비, AI이용 예약 차단지역정부도 '파티 하우스'규제  연말연시를 맞아  에어비앤비 등을 이용해 주택을 단기임대한 뒤 대형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연말 여행, 애틀랜타에서 떠나는 특별한 여행지 4곳

데이토나 비치에서 겨울 나기퀴라소 메리어트 비치 리조트 연말에 들어서면서 여행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애틀랜타에서 자동차나 비행기로 떠날 수 있는 여행지 4곳을 AJC가 소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조지아텍 재학생 규모 급증∙∙∙조지아 최대

현 총장 부임 후 증가세 두드러져온라인 강좌 ∙편신입생 크게 늘려학생 대 교수 비율은 다소 악화돼  최근 수년간 조지아텍 성장이 조지아는 물론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지역신문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취약 이민자 가정 식품매장 무료이용

뷰포드Hwy 이민자 지원 비영리단체종료 파일럿 프로그램 재개 지원 요청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민가정에 대한 식품지원 활동을 해온 한  비영리단체의 종료된 파일럿 프로그램이 재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화려한 연말 행사, 정말 괜찮으신가요?

연말, 행복의 그림자 우려'휴일 우울증'과 극복 방법 연말 행사로 인한 정서적 압박이 정신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연말의 쇼핑과 파티, 축제 등이 기쁨과 행복을 줄 수 있지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90세 한인 노인 살해 경비원 기소

여성 경비원 김씨를 50차례 이상 찔러 지난 9월 벅헤드의 노인 아파트에서 90세 한인 노인 김준기 씨를 50번 이상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은 경비원이 기소됐다.풀턴카운티 슈피리어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유명 인공눈물 곰팡이 감염 리콜

FDA “실명 유발 우려”   미 전역에서 유통되고 있는 유명 인공 눈물 제품이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 오염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됐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글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