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해변서 낙뢰로
뉴저지주 한 해변에서 급작스러운 낙뢰에 맞은 10대 인명구조원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뉴저지주 버클리 타운십 화이트샌즈비치에서 번개가 내리쳐 근무 중이던 인명구조원 키스 핀토(19)가 현장에서 사망했다. 낙뢰로 인명구조원 3명, 해수욕객 4명 등 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낙뢰를 맞아 잠시 의식을 잃었던 해수욕객 크리스틴 게일리-글렌(51)은 “(번개가) 마치 폭탄 같았다”면서 당시 정황을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흐느끼면서 망루 쪽으로 뛰어갔으며, 망루 부근에서는 다른 인명구조원이 핀토의 흉부를 거듭 누르며 심폐소생술을 시도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