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물놀이 후 고열ㆍ두통ㆍ기침 나타난다면…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1-08-15 15:05:02

물놀이 후, 레지오넬라 폐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 레지오넬라 폐렴

발열·기침·소화기계 증상·두통 등 증상

수도꼭지·에어컨 필터 등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레지오넬라균은 수중 환경에서 주로 발견된다.
레지오넬라균은 수중 환경에서 주로 발견된다.

수영장으로 여름 휴가를 다녀온 박모(34) 씨는 고열과 두통에 시달렸다. 코로나19 증상인가 싶어 검사를 받은 결과 레지오넬라증을 진단받았다.

레지오넬라증은 레지오넬라 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레지오넬라증은 폐렴으로 나타나는 레지오넬라 폐렴과 비폐렴형인 폰티악 열로 분류한다.

레지오넬라균은 수중 환경에서 주로 발견된다. 

호수나 강뿐만 아니라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급수, 배수 시설, 냉각타워, 목욕탕, 수영장 등에서 확인된다. 특히 25~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서 잘 자란다는 특징이 있다.

윤지현 건국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레지오넬라 균은 수중 환경에서 에어로졸화 되면서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데, 사람 간 감염은 일어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했다.

윤지현 교수는 “레지오넬라 폐렴은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 폐렴과 구분이 어렵지만 가래가 많지 않고 소화기계 증상이나 두통 등 전형적이지 않은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고 했다.

폰티악 열은 노출 후 40~60시간 이내 증상이 나타나는데 주로 발열ㆍ기침ㆍ두통이 흔하고, 복통ㆍ호흡곤란 등도 생긴다.

레지오넬라 폐렴은 남성과 흡연자, 고령인에게서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만성 심장 질환, 만성 폐 질환, 당뇨병, 콩팥 기능 저하 등의 만성질환, 장기 이식, 면역억제제 복용 등도 위험 요소로 꼽힌다.

폰티악 열의 경우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3~5일이면 증상이 호전된다. 다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을 방문해 검사하는 것이 필요하다.

윤지현 교수는 “발열과 기침 등 레지오넬라 폐렴을 의심할 만한 증상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레지오넬라증은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고, 레지오넬라증에 걸려 항체가 생긴 환자도 다시 감염될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사용하는 목욕탕, 욕조수를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에어컨 필터ㆍ수도꼭지ㆍ샤워기 등 물기가 있는 곳을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소독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